[2021 새해 설계-김산 무안군수] ‘전남 수도, 플랫폼 무안’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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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새해 설계-김산 무안군수] ‘전남 수도, 플랫폼 무안’ 비전 제시
  • /무안=박준범 기자
  • 승인 2021.01.0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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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광주타임즈]박준범 기자="무안은 이전에 없던 지역발전의 큰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 호기를 놓치지 않고 알찬 성과로 연결시켜 나가겠습니다."

김산 무안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전남의 수도, 플랫폼 무안'이란 새로운 도시 브랜드로 무안발전을 이루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군수는 올 해에는 인구 10만명 조기 달성을 통한 무안시 승격에 대비하고, 전남의 중심 도시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행정의 질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무안군은 지난해 오룡지구 1단계 택지개발사업이 완공되면서 4000여 명의 인구가 유입됐다.

무안군의 전체 인구도 8만5000명으로 전남도내 군 단위 인구수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인구소멸 위험지구에 포함돼 위기의식을 여전하다.

김 군수는 "인구문제는 군 생존의 문제와 직결되는 중대한 문제"라며 "올 해는 용역을 통해 지속가능하고 차별화된 지역 맞춤형 중장기 인구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또 항공특화산업단지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무안국제공항을 서남권 관문 글로벌 공항으로 면모를 갖춰 나간다는 방침이다.

무안국제공항 인근에 추진되는 항공특화산업단지는 지난해 11월 착공해 오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안군의 미래 100년의 먹거리를 담보할 항공정비(MRO)를 중심으로 항공부품부터 물류 등 항공관련 업종이 입주한다.

무안군은 항공특화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우수한 기업 유치와 좋은 일자리 창출, 고급인력 유입, 지역인재 정착, 지역경제 활성화 등 일자리 생태계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7년 개항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 군수는 "무안국제공항을 기반으로 한 SOC사업이 정점에 이르면서 전국 연계 교통망을 확충하게 됐다"면서 "공항을 서남권 관문 글로벌 공항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무안국제공항은 올 정부예산에 활주로 연장 등 기반사업비 652억원이 반영됐다. 호남고속철 2단계 구간인 고막원~목포구간과 보성~임성구간 철도건설이 가시화되고 있다.

2023년 호남고속철이 조기 완공되면 무안국제공항은 KTX가 진입하는 국내 유일의 지방공항이 된다. 획기적인 인프라로 접근성 부분에서 비교우위를 선점하게 된다.

김 군수는 "광주 민간공항 이전·통합이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참으로 역설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면서 "전남도와 함께 지역 완결형 관광실현을 통한 공항활성화 전략 마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광주시와 마찰을 빚고 있는 민간공항과 군공항 이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김 군수는 "현 상황을 좌시하지 않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무안군의 목소리를 단호하고 강력하게 전달해 나가겠다"면서 "광주시와 전남도의 첨예한 이해대립과 분열의 정치에 희생양이 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행정에 있어서도 소통과 혁신 플랫폼 구축을 위한 조직진단을 실시해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등 변화와 혁신, 소통의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군수는 "무안은 그 어느 지역보다 지역발전 여건과 잠재력이 탁월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이라며 "성과 중심의 조직을 만들어 신명나게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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