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근로자 사망사고 진상 밝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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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근로자 사망사고 진상 밝혀져야”
  • /여수=강성우 기자
  • 승인 2021.01.1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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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여수시지부, 여수시청서 기자회견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 여수시지부 회원들이 사망사고에 대해 진상 규명 및 책임자처벌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 여수시지부 회원들이 사망사고에 대해 진상 규명 및 책임자처벌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여수=광주타임즈]강성우 기자=여수국가산단에서 발생한 30대 근로자 사망사고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민주노총 여수시지부는 13일 여수시청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금호T&L 협력업체 소속 30대 직원의 사망 사고의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이들은 “중대재해법이 제정된 지 이틀 만에 여수국가산단 금호T&L 현장에서 청년노동자가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었다”면서 “33세의 건장한 청년이 하루아침에 사망하고 남은 유가족의 비통함은 이루 헤아릴 길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유가족이 원하는 것은 아들의 목숨을 앗아간 책임 있는 당사자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왜 죽었는지에 대한 정확한 진상규명”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여수시지부는 사고에 대한 축소, 조기 수습을 통한 책임 회피보다는 책임 있는 원청 관계자가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고 용서를 구해야 하는 것이 순서라고 강조했다.

사측은 “유족과 협의해 합의를 마치고 발인했다”면서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빈다”고 밝혔다.

앞서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유연탄 종합물류회사인 금호 T&L에서 10일 오후 8시 4분께  협력업체 직원 A(33) 씨가 설비에 끼이는 사고로 숨졌다.

A씨는  2시간 20여 분만에 구조됐으나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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