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하기 좋은 시장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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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하기 좋은 시장을 만들자
  • 광주타임즈
  • 승인 2021.01.2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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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前 영암신북초등학교 교장 정기연=물건을 만드는 생산자와 그 물건이 필요한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심부름 일을 하는 업종을 상업(商業)이라 하며 그러한 일을 하는 사람을 상인(商人)이라 한다. 여러 종류의 생산업체로부터 생산된 물건을 일정한 장소나 건물에 비치하고 소비자가 이용하게 하는 곳을 시장(市場)이라 하는데 시장은 생산자나 소비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어야 한다. 

시장의 좋은 조건은 교통이 편리하고 주변에 소비자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시설이 잘 되어 있어야 하고 상인이 물건을 사들여 보관할 수 있는 창고 시설이 잘되어 있어야 한다. 소비자는 오고 가는데 편리한 시장으로 모여들기 때문에 교통시설이 잘되어 있어야 한다.

장사(business, commerce, trade, deal)란 이익을 얻으려고 물건을 사서 파는 일을 말하는데 물건이 잘 팔리는 것은 장사가 잘되는 것이다. 시장에서 장사가 잘되는 것은 물건이 잘 팔리는 것을 말하며 상인은 장사가 잘되는 곳으로 모여든다. 그러므로 시장은 장사가 잘되는 여건을 갖추어야 하며 장사하기 좋은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

시장에 모여드는 소비자는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시장을 찾아 든다. 따라서 장사가 잘되는 시장은 소비자가 상인을 믿고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사려고 모여드는 곳이다. 그러므로 상인이 장사를 잘하려면 유통정보에 민감해야 하며, 양질의 상품을 저렴하게 사들여 이익을 내면서도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파는 일을 친절하게 해야 한다.

상인들이 물건을 파는 곳(시장)은 소매상인 구멍가게로부터 시작해 대형마트가 있으며 소규모 직거래가 이루어지는 전통 재래시장이 있다. 생산자로부터 물류의 유통구조는 생산자(공장)- 총판- 도매상- 소매상(구멍가게)으로 되며, 전자 통신매체의 등장과 발달에 따라 무점포 직거래 유통구조(생산자-인터넷 통신매체-택배- 소비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직거래 유통은 인터넷과 택배가 동원되는 무점포 유통으로써 산지에서 소비자까지 중간 이윤이 없어지기 때문에 소비자는 싱싱한 생산품을 저렴하게 직접 살 수 있고, 생산자는 생산품을 제값을 받고 팔 수 있으나 물류의 운반수단인 택배 문화가 새롭게 등장하여 원활한 택배가 되도록 도와야 한다.

지자체별로 전통 재래시장에서는 지자체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래시장에서 거래가 많이 이루어지도록 편의 시설을 정비해 주며 교통이 원활하게 도와주고 있다. 그렇게 해서 상인들이 장사하기 좋은 시장을 만들어 주고 있으며 소비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시골에 있은 5일 시장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물물교환의 장이 되기도 하며 그 지역 특산물이 중점적으로 거래되는 시장을 이루고 있다. 시장이 이루어지면 그곳에 모여드는 단골손님이 생기게 되며 단골손님에 의해 이루어지는 상권이 생기게 되는데 가게에서 장사를 잘하는 가게는 상권이 형성되며 그에 따른 건물의 가치도 올라가 권리금이라는 것이 생기게 된다.

한 곳에 시장의 상권이 형성되면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계속해서 상권이 그곳에 존속하게 된다. 지자체는 이러한 상권이 변하지 않고 시장으로 존속하도록 여건 조성을 해주어야 한다 .

광주시의 남광주 시장은 어시장(魚市場)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데 이것은 남광주역이 있을 때 편리한 교통편으로 보성 벌교 등지에서 모여든 해산물에 의해 저렴하게 조성되던 어시장이 남광주역이 없어졌어도 계속해서 상권이 조성되어 활성화를 이루는 본보기다.

광주광역시에는 전통 재래시장으로 북구에 말바우시장이 있고, 동구에 대인시장과 남광주시장 산수시장이 있으며, 서구에는 양동시장이 있으며, 광산구에는 송정 역전시장이 있다. 이러한 시장들은 지자체가 관심을 두고 육성하는 시장으로써 장사가 잘되는 시장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그곳에 종사하는 상인들도 사명감을 가지고 자치회를 조직해서 장사가 잘되는 시장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

상업에 종사하는 상인은 물건을 사다 팔면서 운반비+ 보관비+ 노임에 해당하는 비용을 사들인 물건값에 붙어 판매가를 정해 물건을 파는데 정당한 판매가로 물건을 팔아야 하며 소비자가 봉이 아니라는 것을 항상 생각하고 소비자를 왕으로 섬기는 단골손님을 만들어 상권을 형성해야 해야하며, 장사가 잘 되는 시장은 상인들이 만든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다품종 백화점이나 만물상회는 소비자가 찾고 있는 물건을 쉽게 살 수 있어 편리하며 소비자가 믿고 이용할 수 있는 단골 시장이나 상인은 소비자와 친근감을 느끼게 한다. 그러므로 시장에서 장사가 잘되게 하려면 상인들이 돈을 벌기에 앞서서 단골손님을 만드는 사람 벌기에 주력해야 결과적으로는 장사가 잘되게 된다.

상인은 생산자나 소비자를 돕는 봉사자로서 반드시 있어야 하며, 주거문화가 아파트 화 되면서 주변에 대형 할인점이 생기고 노점상이 생기고 있는데, 상인은 소비자를 위해 봉사자이므로 항상 소비자를 친절한 단골손님으로 대접하면서 상생의 인간관계가 이루어져야 장사가 잘되는 시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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