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2023년까지 제2청사 짓는다…‘과밀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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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2023년까지 제2청사 짓는다…‘과밀 해소’
  • /김창원 기자
  • 승인 2021.01.2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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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청사 완공 10년 새 인력 324명↑…부서 ‘셋방살이’도
전남도 소유부지 매입…설계 거쳐 내년 7월 착공 계획

[광주타임즈]김창원 기자=광주 서구가 조직 규모 확대에 따른 사무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현 청사 완공 이래 10년 만에 제2청사 건립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광주 서구는 농성동 630번지 일원에 위치한 전남도 농수산물직판장과 현 농성 2동 행정복지센터 부지를 합쳐 제2청사 를 건립키로 했다.

서구는 지난달 전남도와 직판장·주차장 부지를 사들이는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현 청사와는 걸어서 5분 거리인 250여m 떨어진 2229.7㎡ 규모 부지다.

노후한 농성2동 행정복지센터 부지까지 더해 제2청사 건립 예정지는 3395.6㎡다. 보상비를 포함한 총 사업비는 175억 원이다.

제 2청사는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짓는다. 1~2층에는 농성2동 행정복지센터와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2층 일부 공간과 3층 1200여㎡는 구청 사무 공간으로 쓰인다. 서구 산하 1국 4~5과 조직이 활용할 수 있는 규모다.

민원인 편의를 고려해 청사 인근에는 주차 타워를 세울 계획이다. 올해 기본·실시 설계와 건축 인허가 절차 등을 거쳐 내년 7월께 신축공사를 시작한다. 완공 목표 기한은 2023년 9월이다.

서구는 2018년부터 청사 공간 추가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해왔다. 기존 청사가 예산 부족으로 정부가 제시한 면적 기준(1만4000여㎡)을 크게 밑돌 정도로 비좁게 지어졌고, 행정 수요 급증에 따른 조직·인력 규모 확대로 청사 과밀이 심각하다는 판단에서다.

본관(지하 2층~지상 7층)·보건소(지하 2층~지상 3층) 2개동 규모인 현 청사는 2011년 완공 당시 청내 상시 근무 정원이 675명이었다. 10년 사이 복지·보건 분야를 중심으로 행정 수요가 급증, 조직이 확대되면서 인원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기준 동 행정복지센터 근무 직원을 제외하고도 청내 상시 근무 공무원은 745명이다. 청내 근무 공무직 직원을 포함하면 999명에 달한다.

청사 내 공간이 여의치 않자 서구는 창고·체력단련실 등 유휴 공간을 개조해 사무실로 쓰고 있다. 보건복지부 선도 사업인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전담하는 주무부서는 구청 정문에 인접한 민간 건물 6층을 통째로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서구는 2018년 12월 공사비 51억원을 들여 2층 구내식당 주변 옥외 테라스 1190여㎡에 2개층을 증축하기로 했다. 그러나 농성2동 주민센터 신축계획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한 끝에 사업비 대비 확보 면적이 큰 제2청사 건립이 합리적이라고 판단, 방향을 틀었다. 

서구 관계자는 “급변하는 행정 수요 변화와 예산 제약 문제 때문에 현 청사 건립 이후 줄곧 공간 과밀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제2청사 건립 추진은 가장 적은 예산으로 효과적인 업무 공간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예산 누수, 일정 지연 등 차질 없이 사업을 마무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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