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터미널 옆 ‘옛 창고’ 핫플레이스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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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터미널 옆 ‘옛 창고’ 핫플레이스 되나
  • /장성=유태영 기자
  • 승인 2021.01.2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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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3월 8일까지 운영자 모집

[장성=광주타임즈]유태영 기자=장성읍 버스터미널 인근에 56년 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옛 창고 건물이 핫플레이스로 탈바꿈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장성군은 읍 시가지 터미널 옆 공용주차장 안쪽에 소재한 오래된 건축물을 활용하기 위해 운영자 모집을 공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965년에 지어진 이 건물은 지상1층에 215㎡(65평) 규모이다. 고풍스런 붉은 벽돌 몸체에 검정색 양철로 지붕을 올렸다.

주로 물류창고 용도로 쓰였지만 외관은 큰 손상 없이 비교적 잘 보존돼 있다.

건물이 소재한 일대는 지리적으로 교통과 상권이 밀집해 한때 주차 문제가 심각했지만 장성군이 방치돼 있던 민간주차장 부지를 사들여 쾌적한 공영주차장을 조성한 이후 문제가 해소됐다.

장성군은 이 건물이 지역민과 반세기 이상 공존하면서 간직해 온 세월의 흔적에 주목했다. 건물 자체만으로도 디자인과 콘텐츠가 된다는 점에서다.

철거보다는 존치 후 위탁 운영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건물의 용도는 신청자의 제안을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운영자 신청 자격은 공고일(1월8일) 기준 장성군에 주소를 둔 개인(만20세 이상) 또는 개인사업자, 법인, 단체이여야 한다. 사용수익 허가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3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장이 가능하다.

신청서는 오는 3월 8일까지 장성군청 4층 미래성장개발과(061-390-7825)에 제출하면 된다. 

신청시 시설물의 운영 용도와 사용 계획이 명시된 제안서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장성군은 운영자가 확정되면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오는 7월부터 영업을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성군 관계자는 “버스터미널 공영주차장은 다수의 주민과 관광객이 이용하는 교통의 허브”라면서 “친절하고 성실하게 운영하실 분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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