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이낙연’ 누구…“호남 구애” 민주 당권 레이스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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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낙연’ 누구…“호남 구애” 민주 당권 레이스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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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2.1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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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광주 군공항 이전 국방부 적극 나서야”
우원식 “나주 한전공대·광주 자동차산업 적극 지원”
송영길 “광주·전남 세계적인 에너지밸리로 육성”
민주당 당권주자 가나다순. 송영길 우원식 홍영표. 			 /뉴시스
민주당 당권주자 가나다순. 송영길 우원식 홍영표. /뉴시스

 

[광주타임즈]이낙연 대표 뒤를 이을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당대표 예비후보들이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서는 등 당권 레이스가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18일 광주·전남지역 정가에 따르면 오는 5월 예정된 민주당 당 대표 선출을 앞두고  당권 주자들의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전북 고창 출신 홍영표의원(4선·인천 부평을)이 가장 먼저 불을 댕겼다.

홍 의원(4선·인천 부평을) 은 지난 15일 광주시청과 전남도청을 잇따라 방문, 이용섭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면담을 가졌으며 지방의원들과 간담회를 했다.

잠행 수준의 조용한 행보를 보인 홍 의원의 발언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당권 레이스를 앞두고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의원은 또 국회에서 지역 현안에 대한 목소리도 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홍 의원(인천 부평을)이 지난 17일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광주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서욱 국방부 장관에게  기존 ‘기부대 양여 전제 지자체간 협의’라는 명목으로 국방부가 소극적이라며 “국방부 중심의 광주-전남 동반성장 방안, 즉 양 지자체가 상생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 군공항 이전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당 대표에 출마하는 우원식의원(4선·서울 노원을)도 설연휴 전에 전남지역을 비공개 일정으로 돈 것으로 알려졌다. 우 의원도 조만간 광주를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우 의원은 이해찬 전 대표를 후원회장으로 영입하며 당권 경쟁에 본격 나서고 있다.

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장인 우 의원은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자치단체 소멸문제가 심각하다고 보고, 특히 가장 열악한 전남과 광주의 발전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우 의원은 “일자리와 교육을 중심으로 지역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나주 한전공대 설립과 광주를 중심으로 한 자동차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고흥 출신인 송영길 의원(5선·인천 계양을)도 광주와 전남을 수시로 찾아 텃밭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 의원은 오는 3월 초 광주·전남을 방문하고 본격적인 표밭갈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송 의원은 한전공대와 광주형 일자리를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 공약에 넣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들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또 “풍력에너지와 수소산업을 한전공대와 에너지신산업과 연결해 광주전남을 세계적인 에너지밸리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당헌 제25조는 당 대표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1년 전까지 사퇴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낙연 대표가 대선에 출마한다면 3월 9일 이전에 사퇴해야 한다. 지도부를 뽑는 임시 전당대회는 4·7 재보선 이후 5월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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