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윤식 전남도의원 보선 후보 ‘명예훼손’ 혐의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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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윤식 전남도의원 보선 후보 ‘명예훼손’ 혐의 피소
  • /순천=이승현 기자
  • 승인 2021.02.2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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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광주타임즈]이승현 기자=구희승(사진) 변호사가 22일 주윤식 4·7보궐선거 전남도의원 예비후보(순천1선거구)를 순천경찰서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순천지역위원회가 구성한 ‘금품제공 진상조사특위’ 위원장으로 선임된 구 변호사는 “최근 주 예비후보는 정보통신망을 통해 제가 2014년에 경선불복하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고 비난했다”며 “저는 경선자체에 참여한 적이 없기 때문에 주 예비후보의 주장은 명백히 악의적인 거짓”이라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미 언론을 통해 허위사실이 광범위하게 유포돼 심각하게 명예가 훼손되었기에 이에 대한 처벌을 강력히 요구하며, 이를 통해 사실관계를 바로 잡고 저의 명예를 회복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주윤식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당시 기자회견문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일부 정정사항이 있어 수정 후 다시 발송했다”며 “후보 측의 고의는 아니며 보도자료 담당이 혼동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순천경찰서 관계자는 “22일 오전 고소장이 접수됐다”며 “이번 사건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지역위는 지난 16일 지역 곳곳에서 금품이 제공되고 있다는 진정과 제보들이 여러 차례 접수되고 있다며 ‘금품제공 진상조사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위원장에는 지난해 총선 당시 소병철 후보의 법률지원단장을 역임한 구희승 변호사를 선임했다.

그러나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한 주윤식 예비후보는 지역위의 특위 구성에 반발하며 “순천지역위원회는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18일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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