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양파 원산지 특별단속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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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관원, 양파 원산지 특별단속 나선다
  • /전효정 기자
  • 승인 2021.02.2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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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갈이·거짓표시’, 올해 1만3715t 수입…전년比 4.5배 늘어

[광주타임즈]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햇양파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오는 4월 초까지 양파에 대한 원산지 특별단속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농관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중국, 일본, 미국 등으로부터 1만3715t의 양파가 수입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4.5배 많은 수준이다.

지난해 작황 부진 등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최근 외국산 양파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수입 물량이 급증하면서 값싼 수입 양파가 국산으로 거짓 표시된 상태에서 유통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농관원은 관세청, 소비자단체 등과 협업해 수입 유통 업체, 식자재 마트, 도·소매 업체 등을 대상으로 시중 유통 양파의 원산지 적정 표시 여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단속에 투입되는 인원은 545명이며 망갈이 행위와 식자재용으로 납품되는 깐 양파의 원산지 거짓 표시 등의 행위에 대해 중점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망갈이는 뿌리가 있는 외국산 양파를 국산망으로 바꾸는 행위 등을 뜻한다.

원산지 거짓 표시가 적발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또한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을 경우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게 된다.

농관원 관계자는 “식자재 납품 업체, 도·소매 업체 등이 처벌받는 일이 없도록 원산지를 정확하게 표시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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