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학용품 622개 제품 안전성 조사 진행
상태바
국표원, 학용품 622개 제품 안전성 조사 진행
  • /전효정 기자
  • 승인 2021.02.24 17: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샤프, 납 성분 112배 넘겨…환경부도 어린이 용품 ‘환경 유해 조사’

[광주타임즈]전효정 기자=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새 학기를 맞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학용품 등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하고 53개 제품에 대한 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23개 품목, 622개 제품을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약 2개월간 진행됐다.

이와 별개로 환경부는 지난해 하반기 시중에 유통되는 어린이용품에 대한 환경 유해 인자 실태조사를 통해 ‘어린이 제품 안전 특별법’의 기준 위반 여부를 조사했다.

국표원과 환경부 조사 결과 법적 안전 기준을 위반한 50개 어린이 제품을 적발했다.

여기에는 학용품 11개 제품이 포함된다. 구체적으로 중추 신경에 문제를 줄 수 있는 납 성분이 기준치(300ppm)를 최대 112배 초과한 샤프, 내분비계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0.1%)를 최대 392배 초과한 지우개 세트 등이 있었다.

유아동용 의류 22개 제품도 리콜 대상이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기준치를 최대 259.4배 넘긴 가방 등 아동용 섬유 제품 16개가 적발됐다.

또한 조임 끈이 기준치보다 길어 사고 우려가 큰 유아용 조끼와 납 성분이 기준치를 최대 30배 초과한 유아용 티셔츠 등 유아용 의료 6개도 나왔다.

알레르기 피부염증을 일으키는 방부제 성분이 검출된 슬라임 완구 6개도 리콜 대상이다. 이외에 안경·가죽제품 11개도 안전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으로 분류됐다.

국표원은 화재 위험이나 감전 우려가 있는 전기용품 2개와 카드뮴 안전 기준을 위반한 생활용품 1개에 대해서도 리콜 명령 조치를 내렸다.

이번에 리콜 명령한 53개 제품은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와 행복드림(www.consum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