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유통업체 매출 6%↑…온라인 구매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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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유통업체 매출 6%↑…온라인 구매 늘어
  • /전효정 기자
  • 승인 2021.02.2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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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발표…오프라인 5.8% 감소·온라인 22.6% 증가

[광주타임즈]전효정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직접 매장에 가는 대신 온라인 구매를 선호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설 명절 선물에 대한 인터넷 주문이 늘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1년 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액은 약 12조5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1% 늘었다.

상품군별로는 가전·문화(37.5%), 해외 유명 브랜드(21.9%), 생활·가정(9.8%) 순으로 매출이 늘었다. 반면 패션·잡화(-13.5%), 서비스·기타(-7.3%)는 줄었다.

같은 기간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액은 5.8% 줄었다. 구매 건수는 14.8% 하락했고 매출액을 구매 건수로 나눈 구매단가는 10.6% 올랐다.

매장 방문 횟수를 줄이고 한 번에 대량 구매하는 최근 소비 흐름에 따른 것이다.

산업부는 “매장 영업시간 제한, 한파 등에 따른 외부 활동 제약과 지난해와 비교해 늦춰진 설 연휴 시기 등이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업태별로 보면 대형마트 매출이 11.7% 큰 폭 줄었다. 백화점과와 준대규모점포(SSM) 매출도 각각 6.3%, 3.3% 감소했다.

반대로 소비자 인접성이 좋은 편의점 매출은 2.4% 늘었다.

대형마트는 잡화(-42.0%), 의류(-29.3%), 가정·생활(-26.6%) 품목을 중심으로 매출 감소세를 보였다.

백화점은 잡화(-31.8%), 여성 캐주얼(-30.5%) 등 패션 부문 매출이 부진했다. 다만 외부 활동과 해외 여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가정용품(41.4%), 해외 유명 브랜드(21.9%) 판매는 호조를 보였다.

SSM은 일상용품(-25.4%), 생활잡화(-22.1%) 등 비식품군 매출 하락이 지속됐다. 신선조리 식품(4.6%)을 제외한 식품군 판매도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태다.

편의점은 잡화(-18.2%), 생활용품(-14.8%) 판매는 줄었지만 간편식 선호 경향으로 음료 등 가공식품(7.4%) 부문 매출이 증가했다.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22.6% 확대됐다.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농축산·가공식품 등 선물 판매가 크게 늘어나면서 식품군이 전체 온라인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5.5%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가전·전자(43.3%), 생활·가구(22.1%) 등의 매출이 강세를 보였다.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확대 등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반면 외부 활동 자제에 따라 공연·여행 등 서비스·기타(-14.2%), 패션·의류(-0.1%) 부문 매출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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