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2년 연속 합계출산율 ‘전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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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2년 연속 합계출산율 ‘전국 1위’
  • /영광=류정호 기자
  • 승인 2021.02.2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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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54명 이어 2020년 2.46명 기록
다양한 맞춤형 인구 늘리기 시책 추진 결실

[영광=광주타임즈]류정호 기자=영광군이 2년 연속 ‘합계출산율’ 전국 1위를 달성해 주목 받는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한다.

25일 영광군이 제공한 통계청 잠정 발표 자료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출생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영광군의 합계출산율은 ‘2.46명’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합계출산율(0.84)보다 1.62명이 높고, 2위인 장흥군(1.77명)과는 0.69명 차이를 보였다.

영광군은 지난 2019년에도 합계출산율 ‘2.54명’을 기록해 전국 1위를 차지했었다.

이러한 성과는 지난 2019년에 전국 최초로 ‘인구일자리정책실’을 신설하고 수립한 인구정책 5개년 계획에 의해 추진 중인 각종 시책에서 그 비결을 찾을 수 있다.

영광군은 저출산·고령화 극복을 위해 결혼감소와 저출산의 복합적 원인이 되는 인구감소, 청년실업, 주거, 일가정 양립 등의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 맞춤형 인프라 확충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임산부의 이동편의를 위해 교통카드를 지원하고 출산가정에 출산·보육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출산용품과 신생아 양육비도 지원하고 있다.

출산친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둥이 가족 행복여행, 예비(신혼)부부교실 등 맞춤형 출산 장려 시책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인구감소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인구청년정책 시행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인 가운데 시행 3년차인 올해도 3개 분과 80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 인구유입 극대화에 노력하고 있다.

인구 지탱의 기반이 되는 ‘청년 인구 유출’을 방지하고 유입 촉진을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추진하는 청년발전기금 100억원 조성도 순항하고 있다.

이 기금은 취업활동 수당 지원, 청년 희망 디딤돌 통장 운영, 청년이 꿈꾸는 공방거리 조성, 청년드림업 321프로젝트 등 다양한 청년지원 시책에 쓰인다.

여기에 도시재생 뉴딜사업, 행복주택 건립, 신혼부부·다자녀가정 보금자리 지원 등을 담은 정주여건 분야 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2년 연속 합계출산율 전국 1위라는 큰 성과를 거두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인구·결혼출산·청년·일자리 정책을 적극 추진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행복한 영광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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