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타임즈]광주 라이나생명 콜센터 12층도 뚫렸다. 그동안 확진자가 나오지 않던 새로운 층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 발생,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8명(광주 2085~2092번) 중 5명(2085~6·2089~91)이 상무지구 빛고을고객센터 라이나생명 콜센터 관련 확진자다.
이 중 2명(2085·2091번)은 빛고을고객센터 건물 12층에서 근무한 콜센터 직원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3명(2086·2089·2090)은 콜센터 직원인 1981번과 2080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콜센터발 연쇄감염으로 분류됐다.
지난달 22일 상무지구 광주도시공사 사옥 내 4층 라이나생명 콜센터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은 점차 다른 층 사무실까지 확산하고 있다.
같은달 24일에는 5층과 6층에서 확진자 발생했고, 전날(2월28일)엔 12층에서까지 감염이 잇따랐다. 현재까지 층별 확진자는 ▲4층 35명 ▲5층 9명 ▲6층 1명 ▲12층 2명 등으로 집계됐다.
같은 건물에 입주한 다른 콜센터 업체는 전 직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이유로 정상 근무를 이어가고 있다. 일각선 추가 감염 위험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이로써 첫 확진자(지표환자 광주1994번)가 발생한 이후 콜센터 건물 내 확진자는 47명이다. 간접 감염 사례인 가족 9명·지인 6명·미화원 1명까지 더하면 63명이다.
이날 12층에서 근무한 확진자가 최초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은 12층 전 직원 260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