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회 출품작 선정’ 광주연극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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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회 출품작 선정’ 광주연극제 개최
  • /전효정 기자
  • 승인 2021.03.0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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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까지 광주문화예술회관·빛고을시민문화관서

 

[광주타임즈]전효정 기자=광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극단체들의 작품을 즐길 수 있는 무대가 선보인다.

한국연극협회 광주지회(광주연극협회)는 제35회 광주연극제 및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 광주 예선대회가 2일부터 오는 8일까지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과 빛고을시민문화관 대극장에서 열린다고 최근 밝혔다.

전국연극대회 출품작을 선정하는 이번 연극제는 총 7개 극단이 경연에 참여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극단 사람사이는 2일 작품 ‘배웅’을 무대에 올린다.

작품은 고독사, 살인사건, 쓰레기집 등의 현장을 청소하는 특수청소부로 일하는 부부와 자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극단 ‘시민’(3일)은 철거반원 4명을 죽인 한 청년이 1980년 12월24일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뒤 시간을 거슬러 다시 무대에 올라 당시의 이야기를 전하는 작품 ‘버닝 다운 더 하우스’(Burning down the house)를 공연한다.

극단 DIC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맘카페를 통해 마녀사냥을 당한 여성이 5년이 지난 뒤 자신을 괴롭혔던 여성들을 찾아다니는 내용의 작품 ‘마녀’를 무대에 올린다.

극단 바람꽃과 얼·아리는 작품 ‘만선’과 ‘여우누이’를 통해 가족의 모습을 조명한다.

이 밖에도 극단 청춘과 진달래피네는 각각 ‘적산가옥’과 ‘폭발’을 통해 일제 강점기 시절 강제징용과 위안부, 밑바닥 인생을 공연한다.

이번 광주연극제 최우수상 작품은 경북 안동, 예천에서 열리는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에 광주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광주연극협회 관계자는 “연극제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좌석간 띄어앉기가 시행되고 관람객은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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