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묘백묘[黑猫白描]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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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묘백묘[黑猫白描]론
  • 광주타임즈
  • 승인 2021.03.0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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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작가 임장영=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고양이는 쥐만 잘 잡으면 된다. 자본주의든 공산주의든 상관없다. 중국 인민을 잘살게 한다면 그것이 최고이다.

원조 공산당의 나라 중화인민공화국이 1979년 채택한 경제정책이다. 그들은 그렇게 집권 중국공산당의 정치 뼈대를 유지하면서 40년 만에 세계 NO.2의 위치에 올라섰다.

그러나 한반도 남북한 정치의 경우, 북한은 79년 그때도 변함없이 조선노동당의 김일성 우상화를 강화하고 공산주의 체제를 강화했다. 남한은 박정희,전두환 군사정권 강압정치를 강화하고 정권안보를 위해서 좌파우파 분리하는 극단적 이념화에 몰입했다.

세상이 경천동지로 변한, 40년이 지난 지금도 이미 무너진 공산경제의 극빈국가 조선인민공화국 멱살을 잡아 힘자랑하고 있는 남한의 친일반공 수구보수 정치, 그 정황을 보통사람의 상식으로 역사의 법정에 고발한다.

부동산투자도 최소 10년을 내다보고서 실행한다. 하물며 조선인민공화국을 대한민국의 경제 텃밭으로 만들기 위해서, 우선 되로 주고 나중에 말(斗)로 받는 장기경제계획을 실행하자는데 왜 그것이 ‘무조건 퍼주기’가 되느냐? 친일반공 수구보수 정치는 국제 경제상식을 걸고 대답해야 될 것이다.

남파북파론, 남쪽으로 오르거나 북쪽으로 오르거나 정상에 오르면 된다는 말이 흑묘백묘론과 일맥 통하는 말일 것이다. 또 우리 귀에 익숙한 좌파우파론도 있다. 왼쪽으로 오르건 오른쪽으로 오르건 정상에 오르면 된다.

고발의 결론은 좌파건 우파건, 남파건 북파건, 흑묘건 백묘건 대한민국의 이익이면 뭐가 문제냐고 묻는 것이다. 대한민국이 NO.10의 위치에 오른 현시점이, 복합 국제경제 논리에서 벗어나 좌파를 원수 보듯이 하면서 이룩할 수 있었겠는가? 오로지 친일경제와 반공경제로 NO.10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었겠는가를 그 국민은 생각해보시라.

친일반공 군사정권의 막내 노태우 대통령은 중국 러시아, 동구권 공산체제와 수교하였다. 남북한 UN 동시가입, 남북한 기본합의서 채택 등 진보 개혁적인 자세로 정치하였다.

미래의 국익을 가늠한 그의 정치적 신념은 우리 역사에서 길이 남을 것이다. 그 도도한 물결을 직계 후손인 이명박 박근혜는 완전히 뒤엎어 버렸다. 그 두 대통령 세력은 도대체 그들의 직계 선배들로부터 무엇을 배웠는지 지금도 이해할 수 없다.

그렇게 해서 좋은 것이 뭐가 있었는가. 이어 그 후계세력들 역시 한 치도 변하지 않았다. 중국 러시아를 공산당 본류 좌파 취급해서 함부로 적대시하지는 못한다. 애먼 북한만 공산당 좌파의 나라로 떼어내서 절대빈곤의 그 나라를 두고 묵나물에 이빨 자랑하듯 정치 색깔론으로 40년전 과거를 붙잡는 수구를 보이고 있다.

조선인민공화국과 중화인민공화국을 편들자는 얘기가 아님은 분명하다. 무엇이 대한민국에 이익이 되는가를 따지자는 의도임을 잘 아실 것이다. 친일반공 수구보수 세력은 국가 미래청사진을 잘 말하지 않는다.

다만 진보개혁세력의 꿈꾸는 나라 미래청사진을 흠집 내면서 국제관계 비전문 국민의 정치의식을 흔들어 단기이익 정치를 모색한다. 필자는 바로 이 정치 세력 때문에 대한민국이 일본과 미국의 손바닥에서 놀 수밖에 없다는 주장을 늘 해왔다.

슬픈 일이다. 친일반공 수구보수 세력이 자국 인민들 끼니때도 해결 못 하는 극빈 국가 북한에 대해서 강경한 정치를 구사하니 일본과 미국은 그 세력을 남북 대결구도 유지목적으로 지원한다. 대한민국 국론분열을 부추겨 그들의 이익을 위해서 활용한다.

정치 경제 전반에 걸쳐 남북대결이 악화되면 미.일은 동맹이라는 이름으로 훈수를 둔다. 친일반공 수구보수는 그 훈수를 또 국내 정치에 활용한다. 친일반공 수구보수는 진보개혁 세력에게 빨갱이라며 삿대질한다.

그러면서 그들 식의 친일경제와 반공경제 안보를 외친다. 진보개혁세력은 남북한 평화교류 공존만이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이 안정되게 위치를 확보할 수 있다는 기조아래, 국력이 땅과 하늘 차이인 대한민국이 좀 더 유연하게 북한을 포용해야 된다는 정치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가 NO.10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북한을 최대한 활용해야한다는 것이다. 이 절호의 기회에 왜 친일반공 수구보수 그들은 국력에 있어 현재 대한민국과는 비교할 수 없는, 20~40배나 약체인 조선인민공화국을 주적으로 설정하여 국력을 허비하고 있는가.

조선인민공화국을 활용하여 대한민국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정치가 눈앞에 있는데 왜 그럴까요? 그들은 한반도가 전쟁 분위기여야 정치적으로 득 되는 세력이기 때문이다. 전쟁을 원치 않는, 나라 경제를 염려하는, 그러면서도 40년 전의 친일반공 “공산당은 싫어요” 정치를 지지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는 NO.10입니다.

이유 불문 조선인민공화국을 대한민국경제에 이익이 되도록 활용해야 합니다. 여러분께 40년전 중화인민공화국 공산당 주석 등소평의 ‘흑묘백묘론’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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