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홀 정비 특별대책반 구성, 현장점검 후 긴급 보수
[광주타임즈]박효원 기자=광주시가 혹한기에 이은 해빙기에 급증하고 있는 ‘도로 위 지뢰’ 포트홀(도로 패임)과 관련해 특별대책반을 꾸리고 24시간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이용섭 시장은 4일 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 인근 포트홀 발생 현장을 찾아 긴급 보수 상황을 살펴본 뒤 “교통건설국과 종합건설본부, 5개 자치구 도로과 등 관련 부서들이 신속히 협업체계를 구축해 포트홀 정비에 긴급히 나서 달라”고 지시했다.
지난 겨울 폭설로 염화칼슘 등 제설제를 많이 사용하면서 포트홀이 무더기로 발생해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올 들어 지난달 25일까지 광주에서 발생한 포트홀은 모두 8200여건으로 지난해 연간 발생건수(1만6941건)의 48%에 이른다. 두 달 만에 연간 통계치의 절반에 이른 셈이다.
2018년 1만6945명, 2019년 1만1363명과 비교해도 각각 48%, 72%에 달한다.
광주시는 곧바로 5개반 25명으로 ‘포트홀 정비 특별대책반’을 구성해 신속한 현장 대응에 나섰다. 보수 인력을 대폭 늘려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포트홀 정비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또 도로점검반을 상시 가동해 포트홀을 발견한 즉시 곧바로 정비작업을 해 시민들을 안전사고로부터 보호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이미 확보된 예산을 조기 집행해 포트홀 긴급복구에 집중하고 3월 중 시의회 임시회에서 추경예산을 확보, 도로 재포장과 균열 최소화를 위한 최적의 포장 보수공법을 마련하는 등 본질적인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