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아열대 작물 메카 도약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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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아열대 작물 메카 도약 시동
  • /장성=유태영 기자
  • 승인 2021.03.0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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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미래농업대학, 국내 최초 ‘아열대학과’ 신설…19일까지 신입생 모집
유두석 장성군수(왼쪽 첫 번째)가 아열대 작물 재배 농가를 방문해 망고 작황을 살펴보고 있다.                                                                                               /장성군 제공
유두석 장성군수(왼쪽 첫 번째)가 아열대 작물 재배 농가를 방문해 망고 작황을 살펴보고 있다. /장성군 제공

[장성=광주타임즈]유태영 기자=장성군이 미래 농업 분야의 신소득 창출을 주도할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를 유치한 가운데 전국에서 처음으로 ‘아열대학과’를 개설해 주목 받는다.

장성군은 현재 재배 중인 13㏊ 규모의 아열대작물 재배 면적을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가 준공되는 2023년까지 20㏊ 규모로 늘릴 예정이다.

장성군농업기술센터는 오는 19일까지 미래농업대학 아열대학과와 스마트농업학과 교육과정에 참여할 제14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신설한 아열대학과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국가 미래농업을 선도할 이론적 기반을 갖춘 농업인을 양성하게 된다.

교육과정은 아열대 작물 재배 동향 분석을 비롯해 유망품종 관련 정보 공유, 현장 교육 등으로 진행된다.

함께 개설된 ‘스마트농업학과’는 농업인들의 관심이 높은 ‘스마트팜’과 ‘친환경농법’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스마트팜 시설, 친환경 주력 품종에 대한 실용적인 교육과 농가별 컨설팅을 함께 제공해 전문 농업인을 육성한다.

교육은 오는 4월부터 시작해 11월까지 이어진다. 모집인원은 아열대학과 25명, 스마트농업학과 30명이다.

수업은 총 20회(100시간) 내외로 진행할 예정이며, 비대면 온라인 교육과 집합교육을 병행함으로써 코로나19 여파에 영향을 받지 않고 일정대로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미래농업대학은 장성군에 주소를 둔 농업인은 누구나 입학할 수 있다. 오는 19일까지 장성군농업기술센터에 입학원서를 제출하면 군이 서류 심사를 거쳐 31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입학생 모집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장성군농업기술센터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최근까지 30개 과정 1548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장성미래농업대학은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전국 농업인대학 운영평가’에서 7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장성군이 지난해 유치에 성공한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에는 연구동, 온실, 실증·증식 포장 등이 조성되며 구축비용 350억원 전액을 국비만 투입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농진청은 올해 말부터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오는 2023년 완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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