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해빙기 안전대진단’ 돌입…설비·공사현장 집중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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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해빙기 안전대진단’ 돌입…설비·공사현장 집중 점검
  • /나주=윤남철 기자
  • 승인 2021.03.0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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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까지, 지반침하…산불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
한국전력이 해빙기를 맞아 공사현장 전력설비 안전점검 활동을 하고 있다.  /한전 제공
한국전력이 해빙기를 맞아 공사현장 전력설비 안전점검 활동을 하고 있다. /한전 제공

 

[나주=광주타임즈]윤남철 기자=한국전력이 해빙기를 맞아 대대적인 전력설비 안전점검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전은 오는 30일까지 2개월간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과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전력분야 안전대진단’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안전대진단은 기온 변화로 지반이 약화되고 건조한 날씨에 의한 산불이 증가하는 시기에 집중 적인 전력설비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와 정전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목적이다.

가장 먼저 해빙기 지반약화로 사고발생이 우려되는 지형의 전력설비와 공사현장에 대한 점검을 시행 중이다.

전력설비가 설치된 급경사지 등 지반유실 위험이 있는 지형을 대상으론 균열·침하 여부와 전력설비 구조물 파손·변형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맨홀과 전력구 등 지하 설비가 설치된 곳은 인근 도로와 보도 지반 침하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봄철 건조·강풍 등으로 인한 산불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위험지역에 대한 설비점검도 함께 시행 중이다.

산악지역을 통과하는 1772개 선로 구간에 대해서는 과학진단 장비를 활용해 우선 진단·보강하고, 전력설비 인근 수목과 여름철 급성장 예상 수목은 사전 전지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산불 예방 비상상황관리 강화를 위해 상황근무 인력 928명을 보강하고, 산림재해포털 등 시스템을 활용해 산림청·소방청 등 유관기관과의 실시간 상황정보 공유도 강화했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안전대진단은 코로나19로 인해 ‘국가안전대진단’시행이 연기됨에 따라 한전이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민관합동점검”이라며 “발견된 위험요소는 긴급정비를 시행하고 지속적인 재난안전 관리강화 활동을 시행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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