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남북교류협력사업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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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남북교류협력사업 본격 시동
  • /해남=이종표 기자
  • 승인 2021.03.1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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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창립총회 참여…최북단 온성군과 사업 모색
남북교류·통일 분위기 확산 공모사업 진행 속도
지난 16일 비대면으로 열린 남북교류협력포럼 창립총회에서 인사말하는 명현관 해남군수. /해남군 제공
지난 16일 비대면으로 열린 남북교류협력포럼 창립총회에서 인사말하는 명현관 해남군수. /해남군 제공

[해남=광주타임즈]이종표 기자=한반도가 시작되는 땅끝 해남군에서 남북교류협력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해남군은 명현관 군수가 전국 시·군·구 남북교류협력 포럼 창립총회에 참석, 지자체 차원의 남북교류 정책 발굴과 실천을 위한 협력관계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6일 오후 비대면으로 진행된 포럼에는 전국 37개 기초자치단체장이 참여했으며, 앞으로 남북 도시간 교류사업 발굴과 공동사업을 선정해 추진할 예정이다.

해남군은 지난 9일 지방자치단체가 남북 협력사업의 주체로 명시된 남북교류협력법이 시행됨에 따라 남북교류협력 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해남군은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남북교류협력사업 발굴·지원을 담고 있다. 일환으로 한반도 최남단 해남군과 최북단 온성군과의 교류협력 등 관련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과 업무협약 체결에 앞서 오는 19일 사전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은 남북 공동번영과 지속가능한 교류협력을 위해 지역 인프라를 활용, 지자체 특성에 맞는 중점 협력사업을 선정해 북한의 도시와 1대 1로 연계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이달 말까지 남북교류 및 통일 분위기 확산을 위한 공모사업 신청접수도 진행할 계획이다.

해남군의 자원을 활용한 중점 협력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며, 민관이 함께하는 남북교류협력 분위기 조성과 군민 참여를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한반도 최남단 해남에서 남북교류협력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돼 의미가 깊다”며 “정부 차원의 경색된 남북관계를 극복하고, 남북교류협력법이 개정되면서 지자체에서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만큼 해남군의 자원을 활용한 남북교류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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