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LG화학공장 관내 이전’ 청사진 구상 본격화
상태바
나주시 ‘LG화학공장 관내 이전’ 청사진 구상 본격화
  • /나주=윤남철 기자
  • 승인 2021.03.18 16: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 선도정책과제 안전도시위원회 2차 회의 개최
지역·기업 상생 방안 논의…연구용역 발주 예정
지난 17일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LG화학 나주공장 관내 이전’ 추진을 위한 안전도시위원회 제2차 회의가 열렸다.     /나주시 제공
지난 17일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LG화학 나주공장 관내 이전’ 추진을 위한 안전도시위원회 제2차 회의가 열렸다. /나주시 제공

[나주=광주타임즈]윤남철 기자=나주시가 기업과 상호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원도심 중심부에 자리한 LG화학 나주공장 관내 이전을 위한 청사진 그리기에 나선다.

나주시는 전날 청사 대회의실에서 ‘LG화학나주공장 관내 이전·행정복합타운 조성’을 위한 민관공동위원회 산하 안전도시위원회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LG화학 나주공장 관내 이전’은 민선 7기 선도정책 과제로 추진 중이며, 지난해 12월 1차 회의에서 논의를 본격 시작했다.

이 과제는 시민 안전·건강·환경권 보장과 함께 LG그룹과 함께 미래지향적인 성장 동력을 담보할 수 있는 상생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LG화학 나주공장은 그간 지역 경제에 적잖은 기여를 해왔지만 도시팽창으로 현재 원도심 중심에 위치해 있어 시민 안전·건강·환경권 등 여러 현안 문제를 안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 LG그룹과 긴밀한 대화와 협력을 통해 합리적인 상생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시는 연구과제 용역을 곧 추진하고, 지역사회와 기업이 상호 상생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LG그룹 차원의 기업유치 방안 수립을 병행해 지역사회와 기업이 공동으로 청사진을 마련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여기에 공장 구성원들의 고용안정을 비롯해 이해관계 조율을 위한 ‘소통 채널’ 확보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기로 했다.

서왕진 안전도시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지역사회와 기업이 상생방안 마련을 전제로 한 LG화학 나주공장 관내이전은 시대상황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중요한 정책과제”라면서 “공익적 가치를 최우선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도시발전을 충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전 논의가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나주시는 도심지 중심부의 화학공장 이전 관련 현안을 지역사회, 전남도, 중앙정부의 참여 속에 공론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안전도시위원회 2차 회의에는 민관공동위원회 상임위원장인 강인규 나주시장과 장희천 광주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명예교수, 공동위원장인 서왕진 전 서울연구원장을 비롯해 나강열 광주전남연구원 지속가능도시연구실장, 박종철 목포대 도시·지역개발학과 명예교수, 양상욱 전 호남대 도시계획과 교수, 조용준 전 광주도시공사 사장, 박규견 민관공동위 정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