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요양병원·시설 65세 이상 AZ 접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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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요양병원·시설 65세 이상 AZ 접종 시작
  • /박효원 기자
  • 승인 2021.03.2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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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종사자 광주 1만5000명, 전남 2만4000명 대상
75세 이상 4월 초부터 화이자 접종…동의 여부 파악
주사기에 담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뉴시스
주사기에 담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뉴시스

 

[광주타임즈]박효원 기자=광주·전남 65세 이상 요양병원·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들에 대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23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AZ 백신 접종대상 65세 이상 요양병원·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는 광주가 1만5000여명, 전남이 2만4000여 명으로 합쳐서 3만9000여 명에 이른다.

당초 65세 이상 고령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유효성을 판단하는 임상자료 등이 부족해 1분기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다가 이번에 대상에 포함됐다.

요양병원은 이날부터 2주간, 요양시설은 오는 30일 시작해 6주간 적절한 간격을 두고 분산 접종하며, 첫 접종 후 10주 후에 2차 접종을 한다. 간호·돌봄 인력 상황을 고려한 조치로, 당초 요양병원 5일, 요양시설 1개월에서 각각 2주와 6주로 연장됐다.

요양병원은 상근의사가 예진한 후 자체적으로 접종하고, 요양시설은 거동이 불편한 입소자를 고려해 보건소 방문팀이 방문 접종하거나 여건에 따라 시·군 보건소에서 접종한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은 고령임을 고려해 접종과정 중 예진을 강화하고, 접종 1주일 후까지 매일 모니터링을 한다.

75세 이상 화이자 백신 예방접종은 4월초부터 시작되며, 지역별로 접종의사 확인 작업이 진행중이다. 광주의 경우 8만6000여 명이 접종 대상이며, 서구를 시작으로 남구, 동구, 북구, 광산구 순으로 순차적 접종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4월부터는 특수교육 종사자, 유·초·중등 보건교사, 장애인 시설, 결핵·한센인 시설, 노숙인 시설 등을 대상으로 접종할 예정이다. 이어 5월부터는 장애인 돌봄종사자,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1~2학년) 교사, 만성신장질환자, 의료기관·약국 종사자, 사회 필수인력(경찰·해경·소방·군인) 등이 접종 대상이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신속하고 안전하게 차질없이 백신 접종을 추진해 조기에 집단면역이 형성되도록 하겠다”며 “차례에 따라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65세 미만 요양병원·시설 입소·종사자 접종률은 광주가 90.3%, 전남이 88.1%에 이른다. 광주는 3만14명 중 2만7122명이, 전남은 3만3444명 중 2만9464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이날 현재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광주가 2189명, 전남이 908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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