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한국섬진흥원 유치 꿈 양보”
상태바
신안군 “한국섬진흥원 유치 꿈 양보”
  • /신안=박효원 기자
  • 승인 2021.03.24 17: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우량 군수 “지역여론 등 수렴”…목포시 유치 청신호

[신안=광주타임즈]박효원 기자=박우량 신안군수는 24일 “한국섬진흥원 유치의 꿈을 목포시에 양보한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이날 오후 신안군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전남도 등과 수차례 논의를 거치고 지역여론 수렴을 거쳤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군수는 “한국섬진흥원 유치 공모가 단순히 국립기관 하나를 우리지역에 유치하는 승자독식 경쟁이 아닌, 대한민국 섬 정책의 발전을 위한 건강한 논쟁과 합의의 과정이기를 기대했다”면서 “남아있는 공모과정 또한 대한민국의 섬들을 위한 혁신적인 섬 정책의 공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군수는 “설립될 ‘한국섬진흥원’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섬 정책 컨트롤타워로서 책임있는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영토 최전방인 섬을 지키고 살아온 섬 주민들과 항상 함께하는 국립기관이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군수는 “비록 한국섬진흥원의 유치의 꿈은 양보하지만 ‘대한민국 섬 정책 일번지’로서 길을 앞으로도 계속 뚜벅뚜벅 걸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안군의 한국섬진흥원 유치에 대한 전격적인 양보로 목포시의 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그 동안 지역사회에서는 신안군과 목포시 2곳이 유치공모에 참여한 것을 두고 전남유치를 위해 합리적 결단을 촉구해 왔다.

오는 4월 설립지가 최종 결정될 한국섬진흥원 공모에는 전국에서 9곳이 신청했으나 신안군이 포기하면서 8곳으로 줄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