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마한사 국정과제 채택’ 밑그림 마련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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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마한사 국정과제 채택’ 밑그림 마련 착착
  • /나주=윤남철 기자
  • 승인 2021.04.0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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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위원회 회의…역사문화도시 지정 등 목표 13개 발굴 과제 추진 현황 점검·논의

[나주=광주타임즈]윤남철 기자=나주시가 차기 대선 국정과정에 ‘마한사 복원’ 프로젝트 반영을 위해 세부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마한사 복원’은 나주시가 역점 추진하는 5대 선도정책과제 중 하나이다. 오는 6월10일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발맞춰 역사적 가치와 당위성, 체계성 확보를 위한 세부 과제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나주시는 지난 1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5개 선도정책과제 민관공동위원회 ‘제2차 마한사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마한사 복원’ 정책과제는 그동안 신라, 백제, 가야문화권과 비교해 소외됐던 영산강유역 고대 마한의 역사·문화자산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조사, 연구하고 나주를 비롯한 호남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나주시는 영산강유역행정협의회와 마한 역사문화권에 해당하는 11개 지자체와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마한사 복원을 차기 국정과제에 반영시킨다는 계획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2차 회의는 오는 6월10일 시행되는 역사문화권 정비법의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추진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 자리가 될 것”이라며 “영산강유역 마한문화권인 도내 11개 지자체 등과 광역단위 거버넌스를 구축해 마한사 복원의 차기 국정과제 채택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한사위원회는 이날 회의 안건으로 ‘마한사 복원·역사문화도시 지정 국정과제 채택’을 위해 발굴한 13개 과제별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

나주시는 현재 ‘나주마한역사문화 조사연구·정비계획’, ‘마한문화유적 국가사적 지정’, ‘영산강유역 마한유적 정밀지표조사’ 등 5개 과제를 추진 중이다.

‘마한역사문화센터(가칭) 건립 기본계획·타당성 연구’ 등 나머지 7개 과제는 추후 예산 확보를 통해 연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이 수립하는 역사문화권정비 5개년(2022~2026) 기본계획에 나주시 마한사 복원·정비계획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정책적 타당성, 실효성 확보 등 사전 준비 작업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또 역사문화권 정비법의 마한역사문화권 연구·조사 촉진을 위한 핵심거점시설인 ‘국립마한역사문화권센터(가칭)’ 건립과 나주읍성(금남동)과 마한국읍(반남·다시면)을 연계한 ‘역사문화도시 지정’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하승철 가야고분군 세계문화유산등재추진단 조사연구실장은 ‘가야문화권 조사연구·정비’를 주제로 가야사의 2017년 대선 국정과제 채택 과정과 지원 법안, 문화재청·경상남도 가야사 복원 추진 계획, 가야유적 발굴 현황 등을 소개해 주목 받았다.

박중환(문화체육관광부 학예연구관) 마한사 공동위원장은 “나주는 고대 한반도 역사의 큰 줄기인 마한 문화의 흔적이 대규모로 남아있는 곳”이라며 “대형 고분에서 출토된 독자적인 유적·유물을 체계적으로 보존·활용해 국제적인 관광자원이자 역사·문화적 자긍심의 원천으로 삼을 수 있도록 유관기관,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민관공동위원회 상임위원장인 강인규 나주시장과 마한사공동위원장인 임영진 마한연구원장, 박중환 문화체육관광부 학예연구관을 비롯해 이성주 경북대 인문대학장, 이정호 나주복암리고분전시관장, 이은석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장, 정재윤 공주대 사학과 교수, 하승철 가야고분군 세계문화유산등재추진단 조사연구실장과 박규견 민관공동위원회 정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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