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친인척 채용…정현복 광양시장 채용비리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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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친인척 채용…정현복 광양시장 채용비리 의혹
  • 광주타임즈
  • 승인 2021.04.0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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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인척·측근 부인 등 5명 청원경찰·공무직 채용
전남경찰, 고발장 접수…광양시 “절차상 문제 없다”
정 시장 ‘부동산 이해충돌 의혹’ 관련 민주당 탈당

 

[광주타임즈]정현복 광양시장 ‘채용비리 의혹’도 수사 받는다

‘친인척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정현복 광양시장에 대한 고발장이 경찰에 접수됐다.

4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정현복 시장에 대한 채용비리 관련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주요 내용은 정 시장 가족 등 친인척 4명과 측근의 부인 1명 등 총 5명에 대한 광양시의 채용 특혜 의혹이다.

고발인은 고발장을 통해 정 시장이 총무국장 등과 공모해 공정한 채용과 공무집행을 방해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에 대해 광양시 관계자는 “채용과정은 정당한 절차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관련 의혹들은 수사를 통해 확인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남경찰청은 지난달 29일 정 시장을 부패방지법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에 착수했고, 이후 각종 의혹에도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던 정 시장은 지난 2일 입장문을 통해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정 시장은 “최근 LH 사태와 맞물려 41년 전 매입해 농사를 짓다 세차장으로 사용해온 광양읍 호북마을 소유 땅에 도로개설 등 저에 대한 부동산 논란이 일고 있다”면서 “이와 관련해 법적 책임을 지게 될 일이 발생한다면 즉시 시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동산 논란에 대해 조금이라도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며 “명예를 훼손시키려는 행위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30분 김태년 대표권한대행 주재로 최고위원회를 열고 이해충돌 논란이 제기된 정현복 광양시장을 제명하기로 결정했다.

같은 날 정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당원동지들에게 드리는 탈당의 변’을 통해 “최근 언론에서 확인되지 않은 부동산 관련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더 이상 당에 부담을 드리지 않기 위해 탈당하려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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