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의회,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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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의회,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규탄
  • /완도=정현두 기자
  • 승인 2021.04.1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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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회 촉구 성명서 발표
완도군의회 청사.          /완도군의회 제공
완도군의회 청사. /완도군의회 제공

 

[완도=광주타임즈]정현두 기자=완도군의회는 14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완도군의회(의장 허궁희)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일본이 원전사고로 발생한 오염수 총 123만t을 해양 방류키로 공식 결정한 데 대해 깊은 우려와 함께 방류 계획 철회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완도군의회는 “오염수 해양 방류는 다시 돌이킬 수 없는 비가역적 행위다”며 “해양 오염은 국경 없이 전 인류에게 영향을 미치는 재난으로 특히 미래세대에게 치명적인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완도군의회는 “오염수 해양 방류 시 수산물 방사능 오염 가능성만으로 국내 수산업은 궤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며 “오염수 처리 방법은 철저한 국제사회의 동의와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리적으로 인접한 우리나라의 경우 국민들이 느끼는 불안감이 더욱 큰 실정이라며 수산업이 주력산업인 완도군에 닥치게 될 피해를 깊이 우려한다고 주장했다.

완도군의회는 오는 19일 임시회를 열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 즉각 철회 ▲방사능 오염수와 관련된 모든 자료 공개 ▲오염수 처리 방안 국제사회와 협의 등을 담은 결의안을 채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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