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광주타임즈]양인순 기자=화순 소아르갤러리에서는 2021년 기획전 ‘관계의 초상’을 16일부터 5월 16일까지 개최한다.

전시는 오늘날을 살아가는 청년 작가 5인이 그려내는 ‘관계’에 대한 사유들을 다룬다.

좋은 관계를 위해서는 사이의 거리를 좁히고 끊임없이 마주 보며 소통해야 하는 줄만 알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는 소중한 것들을 지키기 위해 오히려 그들과 거리를 두어야 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관계의 초상’전은 이러한 역설적인 상황을 마주하며 떠오른 관계에 대한 질문들을 바탕으로 시작돼, 이 시대 청년 작가들이 이야기하는 관계의 다양한 모습들을 시각화해 공유하고자 한다. 사람 사이의 거리 두기가 여느 때보다 강조됐던 2020년을 거쳐 온, 그리고 여전히 그것이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는 2021년을 살아가고 있는 모두에게 ‘관계의 초상’전이 우리가 맺으며 살아가는 여러 ‘관계’들에 대해 재고찰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는 나지수, 오성현, 오유진, 이수진, 임형준 등 총 5인으로, 회화와 사진,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예술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기간 중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화순=양인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