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 백신 예방효과도 높아…“접종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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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상, 백신 예방효과도 높아…“접종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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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5.0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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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2주 후부터 86.6% 이상 예방효과…60대 이상 사망 비율 5.23%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광주타임즈] 정부가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60대 이상의 백신 예방효과가 높고, 이상반응 신고율은 낮다며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3일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60대 이상 어르신들의 예방접종은 고령층의 감염을 줄이고, 또 감염됐을 시 중환자로 발전하거나 사망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대책”이라며 “막연한 두려움이나 걱정보다는 예방접종으로 인해 개인의 건강을 보호하고 사망을 예방할 수 있는 이득이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60대 이상의 환자 발생은 전체의 26.9% 수준이지만 사망자는 95%를 상회한다.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이 5.23%로 전체 치명률 1.47%보다 훨씬 높다.

고령층은 코로나19에 감염에 취약한 만큼, 백신 접종 시 효과 또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청이 국내 60세 이상 대상 백신효과를 분석한 결과, 1차 접종 2주 후부터 86.6% 이상의 높은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예방효과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6%, 화이자 백신 89.7%로 백신간 차이가 크지 않았다.

질병청은 60세 이상의 이상반응 신고율은 0.1%로 비교적 낮고, 신고된 중증 이상반응 사례들도 인과성을 평가한 결과 뇌출혈, 패혈증 등 기저질환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60대 이상 연령층의 예방접종은 고령층의 감염을 줄이고 중환자 발생을 감소시키기 위한 효과적 전략”이라며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정부는 2분기에 진행되고 있는 75세 이상 일반인 접종에 이어 고령층 전반으로 접종을 확대하고 있다. 이 달 내 예방접종센터 4개를 추가 개소해 7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1차 접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70~74세 고령층과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이날 시작된다. 보호자의 대리예약도 가능하다.

65~69세 고령층은 오는 5월10일, 60~64세 고령층은 5월13일부터 사전예약을 할 수 있다.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1·2학년) 교사·돌봄인력도 13일부터 사전예약을 받는다.

정부는 백신 도입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까지 백신 456만회분이 도입됐고, 6월 말까지 1375회분이 추가 공급될 예정이다.

아울러 ‘5월 가정의 달 행동수칙’으로 ▲가족끼리 ▲가까운 야외로 ▲한적한 시간대·장소 ▲어르신 예방접종 챙기기 등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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