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청소년 협연의 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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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청소년 협연의 밤’ 개최
  • /전효정 기자
  • 승인 2021.05.1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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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대금·가야금·해금 등 국악 인재 7명과 협연

 

[광주타임즈]전효정 기자=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은 오는 14일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제126회 정기연주회 ‘청소년 협연의 밤’을 공연한다.

신예 국악 인재 발굴 및 양성이라는 취지로 올려지는 ‘청소년 협연의 밤’은 그동안 선발된 협연자만 80여 명에 이르는 명실상부한 국악 인재 등용문 으로, 한국 음악계를 이끌어갈 미래 명인들에게 꿈의 무대를 선물하며 국악 관현악단과의 협연이라는 경험의 장을 마련해왔다.

올해 협연자는 지난달 오디션을 거쳐 선발한 권나령(대금/전남대), 김보경 (가야금/ 목원대), 김소영(해금, 중앙대 대학원), 나현수(거문고/광주예술 고등학교), 이수현(아쟁/ 추계예술대학교), 이지인(해금/동국대), 장유진 (생황/전남대) 등 총 7명이다.

공연은 협연자들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국악관현악단과 호흡을 맞추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신라 시대의 화랑이었던 기파랑의 높은 인격을 노래한 가야금 협주곡 ‘찬기파랑가’를 시작으로, 힘이 있고 선이 굵은 가락들로 짜여 있는 거문고 협주곡 ‘신쾌동류’, 느림과 빠름이 반복적으로 교차하며 그 사이사이 대금의 화려하면서도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대금 협주곡 ‘타래’, 살갗이 스치는 바람이 지닌 부드러운 소리의 정감을 살갑게 느끼며 그 소리에 민감 해지는 사람의 정서를 바탕으로 작곡한 곡인 생황 협주곡 ‘풍향’, 아쟁 특유 의 애잔하면서도 힘 있는 소리를 잘 살려 낸 것이 특징인 아쟁협주곡 ‘금당’, 신명과 극적인 분위기가 잘 표현된 해금 협주곡 ‘상생’, 故 최명희의 대하 소설 ‘혼불’ 중 제5권 ‘아소, 님아’를 작품 배경으로 삼고 있는 해금 협주곡 ‘혼불v-시김’까지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료는 전석 1만 원으로 광주문화예술회관홈페이지(gjart.gwangju. go.kr)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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