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재선 자치단체장 ‘3선 도전’ 관심 [2022년 지방선거-(1)영광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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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재선 자치단체장 ‘3선 도전’ 관심 [2022년 지방선거-(1)영광군수]
  • /박효원 기자
  • 승인 2021.05.2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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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성 3선 출마 여부에 따라 지역판세 요동 예측…‘대진표 관심’
강종만 전 군수 무소속 재도전·이동권·장세일 민주공천 ‘경쟁구도’
사진 왼쪽부터 김준성, 강종만, 이동권, 장세일.
사진 왼쪽부터 김준성, 강종만, 이동권, 장세일.

[광주타임즈]박효원 기자=2022년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남의 현 재선 자치단체장들의 3선 도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면서, ‘여부’에 따라 지역별 판세도 달라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본지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영광과, 화순, 완도, 곡성, 나주, 광양 등 전남 재선 자치단체장의 출마 여부와 자천타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이들에 대한 지역 정가의 여론을 모아 봤다. <편집자 주> 

 

현재 영광 정가에서 거론되고 있는 후보들은 ▲김준성 현 군수 ▲강종만 전 군수 ▲이동권 전 전남도의원 ▲장세일 현 도의원 등이다.

이 때문에 영광군수 선거의 최대 관심사는 현 김준성 군수의 ‘3선 도전’ 여부에 따라 그려지는 전·현직 군수들과 전·현직 도의원 등의 대진표다.

결과적으로 현 김준성 군수의 출마 여부가 영광군수 선거의 판세에 영향을 미칠것이라는 전망이다.

 ■ 김준성 현 군수

현 김준성 영광군수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시 재선을 지내면서 현직 군수 프리미엄까지 가졌던 정기호 후보의 벽을 넘는 저력을 발휘 하고 당선 된 이력이 있다.

지난 2018년 선거 역시 무난하게 민주당으로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으며, 원만한 성품과 무난한 리더십으로 지역발전을 이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 군수는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출마의 뜻을 밝히지 않은 상태지만, 이제까지 지역발전을 위한 많은 현안 사업추진과 안정적 지역 분위기를 생각하는 지지자들이 출마를 ‘적극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3선 도전’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는 상태다.

물론 지난 2014년 선거당시 자치단체장 3선 출마를 비판했던 이력이 ‘옥의 티’로 작용될 수는 있으나, 지역 정가는 현 김 군수가 지지자들의 권유를 무시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 강종만 전 군수

전 강종만 군수는 2006년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민주당 후보를 1278표의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당선된 바 있다.

하지만 2007년 업체로부터 1억 원의 청탁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돼  군수직을 상실한 아픔이 있다.

하지만 강 전 군수는 현재 조선대학교 일반대학원 법학박사를 수료한 후 지역의 대소사에 관심을 두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면서 2006년 당시 지지자들과 현 군수의 3선을 반대하는 이들의 응원을 받고 있는 상태다.

이 때문에 무소속 재도전이 가시화 되고 있다.

 

■ 이동권 전 전남도의원

이동권 전 전남도의원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 전 의원은 도의원 3선으로 다져진 풍부한 의정경험과 강한 추진력이 강점으로 선호되고 있으며, 의정 활동 시 기획사회위원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프리미엄이 이 의원의 이미지를 다지고 있다.

민주당의 정통성과 3선을 반대하고 새로운 인물을 주장하는 지지자들의 힘을 얻어 내년 지방선거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직후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경험이 있어 아쉬움으로 지적되고 있다.

 

■ 장세일 현 전남도의원

현직인 장세일 전남도의원의 행보도 지역민들의 관심이다. 

장세일 도의원(영광1)은 제7대 영광군의회 운영위원장, 자치행정위원장을 지내면서 주민들의 인지도를 높여왔다.

여기에 도 의정활동을 하면서 도정을 향한 날선 비판과 지역발전을 위한 예산확보 등에 남다른 능력을 과시하며 자신의 몸값을 올렸다.

이 때문에 현직 군수의 대항마로도 손꼽히고도 있어 김 군수의 3선 도전 여부에 따라 행보가 달라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내년 지방선거가 아직도 1년여 가량 남은 가운데, 현재까지 영광지역은 현 군수에 대한 대항마가 될 후보가 절대적으로 굳어진 상태는 아니라는 지역 정가의 여론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현 군수의 3선 출마가 사실화 된 이후부터는 타 후보자들의 집중 공세가 예상돼 이를 타파할 김 군수의 명분과 그에 따른 혜안이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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