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백신 맞아야 실내 무더위쉼터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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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백신 맞아야 실내 무더위쉼터 이용”
  • /양선옥 기자
  • 승인 2021.06.1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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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폭염·코로나 방역대책 9월까지 시행
무더위쉼터 냉방비 지원·재난도우미 투입
나주지역 무더위쉼터.					       /나주시 제공
나주지역 무더위쉼터. /나주시 제공

 

[광주타임즈]양선옥 기자=전남도는 올해 여름 폭염일수가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무더위쉼터를 확대 운영하고 코로나19 방역에 대응한다고  10일 밝혔다.

폭염대책 기간은 오는 9월까지다. 전남도는 이 기간 실내 무더위쉼터 7534개소의 코로나19 방역을 강화하고, 1차 예방 접종자를 포함한 모든 접종자를 대상으로 방역수칙을 지키는 수준에서 제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냉방비 18억원도 지원한다.

밀접접촉 최소화를 위해 도민이 접근하기 쉬운 공원, 정자, 하천 둔치, 승강장 등에 야외 무더위쉼터 90개소를 추가 지정해 총 780개소를 운영한다.

5억6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폭염 저감시설인 그늘막 등 68개소를 설치하고, 코로나19 예방 접종센터 23곳의 이용자를 위해 냉방기구와 냉방물품을 지원한다. 접종 인원 증가시 실외 폭염 저감시설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독거노인, 거동 불편자, 쪽방 주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집중 관리하기 위해 재난 도우미 2만4000명을 활용해 유선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폭염 상황과 행동 요령 등을 안내한다. 응급상황시 방문 또는 119구급대를 활용하는 환자 이송체계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가축 스트레스 완화 대책 10억원, 시설원예 폭염 저감사업 13억원, 고수온에 따른 양식생물 대응장비 지원 12억원 등 농·축·수산 분야에도 123억원을 지원한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미세먼지 저감, 도시 바람길 숲 조성사업 등에도 260억원을 투입한다.

고재영 전남도 도민안전실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함에 따라 방역과 폭염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온힘을 쏟겠다”며 “예방접종 후 무더위쉼터를 이용하고, 한낮 폭염시 야외 활동을 자제하며 충분한 휴식과 물 섭취를 하는 등 국민 행동요령을 잘 지켜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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