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군사학과 졸업생들, 후배 위한 릴레이 장학금 기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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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신대 군사학과 졸업생들, 후배 위한 릴레이 장학금 기부 ‘눈길’
  • /박주영 기자
  • 승인 2021.06.1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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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소위, 선배들 뜻이어 첫 월급 전액 기부…동참 잇따라
김성주 소위.
김성주 소위.

[광주타임즈]박주영 기자=동신대학교 군사학과 졸업생들이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 기부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동신대에 따르면 올해 군사학과를 졸업(4기)한 뒤 해병대 장교로 임관한 김성주(23) 소위가 첫 월급 전액(200만원)을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김 소위는 “지난해 선배들이 첫 월급 전액을 코로나19 장학금으로 기부하는 모습을 보고 저도 첫 월급 전액을 장학금으로 꼭 기부하고 싶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동신대 군사학과 후배들의 꿈과 희망을 위해 사용해 달라”는 뜻을 전했다.

동신대 군사학과 졸업생들의 장학금 기부는 지난해 2월 졸업한 군사학과 3기 김찬미(23‧여)씨로부터 시작됐다.

김씨가 임관 후 처음으로 받은 월급 전액을 후배들을 위해 기부한 사실이 알려지자, 4기 졸업생 정원준씨가 첫 월급 기부에 동참했으며 이번 김 소위의 기부로까지 이어졌다.

이들의 미담을 전해들은 다른 졸업생들도 후배들을 위한 릴레이 장학금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고재휘 동신대 군사학과장은 “동신대 군사학과에 애정을 가지고 장학금을 기부해 준 김 소위와 여러 졸업생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실력과 인성을 모두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데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4년에 출범한 동신대 군사학과는 2018년 1기 졸업생부터 올해 2월 4기 졸업생까지 전원이 장교 임용시험에 합격, 육군 및 해병대 장교로 임관해 명문 군사학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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