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경선 연기론 갈등’ 속에 여권 잠룡들 광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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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경선 연기론 갈등’ 속에 여권 잠룡들 광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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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2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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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김두관·정세균·이낙연 잇따라 방문…지지호소 예정
사진 왼쪽부터 이낙연, 정세균, 김두관, 박용진.
사진 왼쪽부터 이낙연, 정세균, 김두관, 박용진.

 

[광주타임즈]더불어민주당이 대선 경선 연기론으로 시끌시끌한 가운데 여권 대권주자들의 광주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24일 광주지역 정가에 따르면 최근 여권 대선주자 3위권까지 진입한 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이날 광주를 방문한다.

일찌감치 대권 도전을 선언한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전북에 이어, 오후 광주 일정을 소화한다.

대선 경선 연기론과 윤석열 X파일 등으로 정치권이 혼란스런 가운데 박 의원이 이날 광주에서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관심이다.

박 의원은 ‘재벌과 비리 유치원 저격수’로  주가를 올렸으며  최근 국민의힘의 이준석 돌풍의 여파로 세대교체 바람까지 타고 있다.

민주당 김두관 의원도 오는 25일 광주에서 ‘꽃길은 없었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오는 7월1일 대선 출마선언을 앞두고 대권 도전의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는 셈이다.

이번 자서전 ‘꽃길은 없었다’는 ‘보통 사람의 특별한 정치 역정’이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 아래서부터 맨손으로 일궈온 김두관 의원의 도전의 기록이 상세히 담겨 있다.

특히 지난 2012년 대권 도전 당시 상황에 대한 김두관 의원의 솔직한 고백과 2002년부터 2010년 경남도지사에 당선되기까지 연이은 실패의 기록을 담담하게 소회하고 있다.

김두관 의원 측은 서울과 부산에 이어 광주에서 출판기념회를 열면서 김 의원의 정치적 정통성과 가치를 광주시민과 민주당원에게 적극 알리는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오는 27일 광주에서 지지세력 규합에 나선다.

정 전 총리는  이날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지지모임 ‘균형사다리’ 포럼 광주전남본부발대식에 참석한다.

균형사다리’는 가난했던 어린시절을 극복하고 6선 정치인, 국회의장, 국무총리까지 역임한 정 전 총리의 ‘사다리정치’를 상징하며, 정세균이 국민을 위해 만들 미래의 사다리를 통해 담대한 회복의 시대, 강한 대한민국의 시대로 함께 오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강한 대한민국 호남의 선택 정세균’ 캐치프레이즈로 호남 공략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오는 30일 광주를 방문한다.

이 전 대표는 이번 방문에서 지지모임인 신복지 포럼 관계자를 격려하고 여러 단체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는 29일 대권도전을 선언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광주 방문 일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윤 전 총장의 광주방문  임박설이 돌았으나 대권 도전 선언 이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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