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재선 자치단체장 ‘3선 도전’ 관심 [2022년 지방선거-(2)나주시장]
상태바
전남 재선 자치단체장 ‘3선 도전’ 관심 [2022년 지방선거-(2)나주시장]
  • /박효원 기자
  • 승인 2021.07.14 17: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직시장·언론인·고위공직자 등 16명 내외 ‘들썩’
민주당 경선 신정훈 국회의원 지지가 관건 ‘주목’
강시장, SRF갈등 속 인구회복·한전공대 착공 ‘성과’

[광주타임즈]박효원 기자=2022년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남의 현 재선 자치단체장들의 3선 도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면서, ‘여부’에 따라 지역별 판세도 달라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본지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나주시와 화순, 장성, 완도, 곡성, 영광, 광양, 영암 등 전남 재선 자치단체장의 출마 여부와 자천타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이들에 대한 지역 정가의 여론을 모아 봤다. <편집자 주>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나주지역의 정가 또한 ‘들썩’이고 있다. 그만큼 현직인 강인규 나주시장에게는 험로가 예상된다.

현직을 비롯해 언론인·고위 공직자·전 소방서장 등 16명 내외의 인물들이 공천권 확보를 위한 권리당원 모집 경쟁에 나섰기 때문이다.

자천타천 시장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은 ▲강인규 (현)시장 ▲강백수 (현)세무사 ▲김덕수 (현)총리정무기획비서관 ▲김도연 (전)나주소방서장 ▲김병주 (전)전남도 문화체육국장 ▲김선용 (현)나주시의원 ▲박원우 (현)전남매일 부사장 ▲백다례 지역 언론인 ▲송일준 (전)광주 MBC 사장 ▲양승진 (전) 공무원 ▲윤병태 (현)전남도 정무부지사 ▲이기병 (전)전남도의원 ▲이민준 (현)전남도의원 ▲이웅범 (현)자치분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 ▲이재창 농학박사 ▲최용선 (현)청와대 선임행정관 (인물나열은 가나다 순) 

 

■ 강인규(66) (현) 나주시장, SRF열병합발전소 갈등 등 지적현안 일부 책임 ‘추궁’…인구 10만 회복과 한국에너지공대 착공 등은 ‘성과’

강 시장은 나주SRF열병합발전소 갈등·환경미화원 채용과정 공무원금품수수 의혹·나주교통 시 지원금 유용 문제 등 지적된 현안에 대해 일정 부분 책임을 추궁 받는 분위기다.

하지만 재임기간동안 시 인구 10만 명 회복과 한국에너지공과대학 착공·한전 에너지 신기술 실증센터와 산학융합 캠퍼스 유치·에너지벨리 조성사업 구축 등의 성과를 이루면서 ‘나주혁신도시’의 성장과 발전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현직시장이라는 프리미엄이 존재한다.

문제는 지난 4년간 SRF열병합발전소 가동 갈등으로 인해 이를 해결할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는 여론도 잇따르고 있어 강 시장의 혜안이 주목되고 있다.

 

■ 김덕수(50) (현)총리정무기획비서관, ‘정책 수행능력’ 높이 평가 

김덕수 총리정무기획비서관은 지난 달 22일 청와대고위공직자 인사검증을 거치고 정무기획비서관에 임명된 인물이다.

비서관 임명 전에는 배기운 (전)국회의원 보좌관과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정책기획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일한 이력이 있어 국정과제의 수정·보완과 국정 어젠다 발굴을 담당하는 정책적 수행능력을 높이 평가 받고 있다.

비서관 임명 후 유력한 시장후보로 떠오르고 있지만 최근 나주시 전역에 임명을 축하하는 수십 장의 불법플랜카드가 붙어 내년 지방선거를 위해 미리 홍보에 나선 것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도 많다.

 

■ 김도연(60) (전)나주소방서장, ‘국민 안전’의 최일선 활약 강점

김도연(60) 전 나주소방서장은 1986년 소방공채로 입문해 화순·영광·나주소방서장, 전남소방본부 방호구조과장, 전남소방 항공대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말 퇴임했으며 지난 3월 한 언론을 통해 출마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안전 불감증 시대, 국민 안전의 최일선에서 활약했다는 점이 강점으로 떠오른다.

 

■ 김병주(56) (전)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 요직 두루 행정경험 강점

김병주(56) (전)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나주 산포면장을 시작으로 해양수산국장, 순천부시장 등을 거쳤으며, 지난달 17일자 명예퇴직 했다.

요직을 두루 경험하며 쌓아 올린 행정 경험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 박원우(53) 전남매일신문 부사장, 지역 현안과 정책 비판·대안 제시 능력 인정

박원우(53) 전남매일신문 부사장은 수십 년간 언론인으로 활동하면서 지역 현안 및 정책에 대해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는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전국시·도기자협회를 출범시키고 초대회장을 역임하는 등 강한 추진력과 친화력도 강점으로 꼽힌다.

 

■ 송일준(62) (전)광주 MBC 사장, 도쿄 PD특파원 시절 ‘의인’ 이수현 씨 사건과 일본 조선인 마을 ‘우토로’ 방송사 최초 보도 이력 

송일준 (전) 광주 MBC사장은 1984년 MBC에 입사해 도쿄 PD특파원 시절 ‘의인’ 이수현 씨 사건과 일본 조선인 마을 ‘우토로’를 방송사 최초로 보도했다는 이력을 가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광주 MBC사장 재임시절에는 ‘나주정미소 창고’를 ‘난장 곡간’으로 탈바꿈 시켜 문화 콘서트 장을 만들었다.

 

■ 윤병태(60) (현)전남도 정무부지사, 중앙부처 등 폭넓게 형성된 인적네트워크 강점

윤병태(60)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주로 기획재정부에서 근무하며 예산기준과장, 재정제도과장,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수석비서관실 선임행정관, 행정안전예산심의관을 지냈다. 

특히 기획재정부에서 25년간 근무한 경험으로 축척된 행정 전문성과, 중앙부처와 폭넓게 형성된 인적네트워크가 강점으로 꼽힌다.

 

■ 이웅범(55) (현)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 정책적 수행 부분 높은 점수

이웅범(55)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은 전 국회 비서관과 대선 중앙선대위 공약 개발 등을 맡은 이력이 있어 정책적 수행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 이재창(60) 농학박사, 지역발전 위해 꾸준한 활동 하마평

이재창(60) 농학박사는 신정훈 국회의원 보좌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의원, 더민주당 자치분권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이력이 있다.

현재는 지방분권 전남연대 상임대표와 자치분권나주시민연대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지역발전을 위해 꾸준히 이어온 활동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 최용선(44) (현)청와대 선임행정관, 지방과 중앙정치 등 행정영역 두루 경험

최용선(44) 청와대 선임행정관은 광산구청 정책팀장과 국회의원 보좌관을 비롯해 청와대 국가안보실 행정관과 방위산업담당관을 거쳤다.
올해 44살인 최 행정관은 지방과 중앙에서 정치와 행정영역을 두루 경험한 젊은 피로 주목받고 있다.

이외에도 ▲강백수 (현)세무사 ▲김선용 나주시의원 ▲백다례 (현)지역언론인 ▲양승진 (전)공무원 ▲이기병 (전)전남도의원 등도 출사의지를 밝히며 이름 알리기에 나섰다.

한편, 나주는 시장 선거와 관련 여느 지자체보다 가장 많은 후보군이 거론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민주당 경선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의 영향력이 막대하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더불어 민주당 신정훈 국회의원이 누구를 지지하느냐가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