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젊은층 주거안정 지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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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젊은층 주거안정 지원 눈길
  • /광양=이승현 기자
  • 승인 2021.07.1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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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주택자금 대출이자·주거비 등 지원
신혼부부·다자녀 가정 보금자리 사업 시행

[광양=광주타임즈]이승현 기자=광양시는 젊은층과 신혼부부·다자녀 가정 등에 최대 1500만 원의 대출이자 지원 등 파격적인 광양형 주거 안정 인구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광양시에 따르면 올해 연말까지 광영·의암지구, 와우지구 등 7개 도시개발사업 단지에서 4334가구의 공동주택 입주가 진행된다.

3월부터 광영·의암지구 924가구 신규 입주를 시작으로 마동지구에 339가구가 입주한다. 또 하반기에도 와우지구 831가구, 광양읍 덕례권 496가구, 성황·도이지구 1140가구, 중마·금호권 605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일부 공동주택은 수요자 중심의 선택이 가능하도록 브랜드 아파트와 다양한 평형대도 공급이 예정돼 주로 광양지역 산단에서 근무하면서 일·가정 양립과 육아 환경을 고려한 젊은 층 가족이 상당수 전입할 것으로 예측된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청년들의 주거난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청년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지원 규모를 더 강화할 방침이다.

분야별 사업으로는 ▲청년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신혼부부·다자녀 가정 보금자리 지원사업 ▲청년취업자 주거비 지원사업 등을 추진한다.

광양시 대표 주거복지 시책인 ‘청년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독신 근로자, 신혼부부 등 만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주거생활 안정을 유지하고 청년들의 사회 적응 정착 지원을 위해 2018년 기초 지자체 최초로 시행했다.

이자 지원 대상자로 최종 선정될 경우 구입자금으로 최장 5년간 최대 1500만 원, 전세자금 이자 지원으로는 최장 4년간 최대 8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2020년까지 총 621명의 청년이 이자 지원 혜택을 받았으며 이중 지역 외 전입가구는 106가구 166명으로 집계돼 청년 인구 장기 정착 유도뿐만 아니라 인구 유입에도 효과를 보인다.

더 많은 청년층 인구 유입과 혜택 제공을 위해 향후 신혼부부, 대상 주택 가격 등 지원요건을 완화하고 다자녀 가정 등 지원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신혼부부·다자녀 가정 보금자리 지원사업은 시에 거주하는 신혼부부와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주택 구입에 따른 대출이자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연 최대 180만 원까지 최장 3년간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작년까지 총 116가구에 약 1억 7000만 원을 지원해 출산·양육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했다.

다자녀 가정 기준도 기존 미성년 자녀 3명 이상에서 자녀 2명 이상으로 완화한다. 신혼부부·다자녀 가정 보금자리 지원사업 신규 대상자 모집은 9월께 추진될 예정이다.

젊은 층의 경제적 자립 기반 구축과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하기 위한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사업도 추진 중이다.

주거비 지원사업은 전·월세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일정 소득 이하의 만 18~39세 광양시 거주 청년노동자 또는 사업자에게 주거비를 최장 12개월간 연 최대 120만 원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작년 58명의 지원자에게 총 5400만 원의 주거비를 지원했으며, 올해는 45명이 신규 대상자로 선정됐다.

조선미 전략정책실장은 “광양에서 거주하는 젊은 층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인구·청년 정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며 “시는 공동주택 신축에 발맞춰 청년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체감형 복지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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