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알바’ 수금책 노릇 20대 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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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알바’ 수금책 노릇 20대 영장 신청
  • /이근호 기자
  • 승인 2021.07.2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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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이근호 기자=‘고액 아르바이트’라는 미끼에 속아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수금책으로 가담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저금리 전환 대출 유혹에 속은 보이스피싱 피해자들로부터 가로챈 돈을 총책에게 건넨 혐의(사기 방조)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올해 4월부터 5월까지 광주·전북·충남 일대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자 4명을 직접 만나 가로챈 4200여만 원을 총책에 전달한 혐의다.

A씨는 피해자들을 만나 가로챈 돈을 무통장 입금 방식으로 총책에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고수익 아르바이트 유혹에 넘어가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이스피싱 일당은 ‘기존 대출금을 일시 상환하면 금리가 낮은 대출 상품으로 바꿔주겠다’고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저금리 전환 대출을 미끼로 전화 금융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금융감독원·은행 등은 어떤 경우에라도 대출금 일시 상환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현금을 건네받거나 인출 또는 송금하는 아르바이트라면 보이스피싱일 가능성이 있다. 의심되면 곧바로 수사기관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 추가 혐의를 밝혀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구속영장 여부는 이날 오후 중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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