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오페라단 ‘카발레리라 루스티카나’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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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단 ‘카발레리라 루스티카나’ 공연
  • /순천=이승현 기자
  • 승인 2021.09.1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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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순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서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순천=광주타임즈]이승현 기자=순천시 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국립오페라단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오페라 공연이 열린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으로 추진하는 이번 오페라공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오페라단인 ‘국립오페라단’이 출연해 지역주민에게 수준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베리즈모(극사실주의) 오페라의 걸작으로 꼽히는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는 부활절에 일어나는 시골 젊은이들의 사랑과 배신, 질투 그리고 죽음으로 이어지는 비극적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한적한 시골 사람들의 생활과 애욕을 적나라하게 그려내 당시 예술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도입부의 합창곡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와 산투차의 아리아 ‘어머니도 아시다시피’, 영화 ‘대부3’의 배경 음악으로 사용된 투리두와 알피노의 결투 직전 흘러나오는 간주곡 등 아름답고 풍부한 멜로디와 격정적인 감성들로 가득한 오페라다.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는 정통 이탈리아 오페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무대 의상 등을 고전적 콘셉트로 제작해 오페라를 처음 보는 관객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아름답고 박진감 넘치는 음악을 통해 초심자에게는 오페라를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오페라를 접해본 관람객에게는 보다 깊이 있는 오페라의 세계에 빠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은 문화적 향유를 누리지 못하는 문화 소외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해 문화 향유권 신장 및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문화소외계층을 관람석의 30%이상 의무적 초청 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임대주택거주자, 장애인, 65세 이상 어르신, 사회복지시설 이용자, 외국인 노동자, 새터민 등 관람을 희망하시는 시민은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관람 신청을 하고, 공연 당일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티켓을 교부받아 입장하면 된다.

일반인들은 R석 3만원, S석 2만원으로, 티켓링크 또는 문화예술회관에서 9월 10일부터 예매 가능하며, 문예회관 정회원, 등록장애인, 국가유공자, 65세 이상 어르신, 장기기증자, 다자녀세대증 소지자 등은 5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거리두기 객석제’, ‘순차적 입장제’와 출입자 발열 체크, 손소독 등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준수해 안전한 공연을 시민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민들에게 품격 높은 공연을 제공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마련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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