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로컬푸드 직매장 ‘잘 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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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로컬푸드 직매장 ‘잘 나가네’
  • /나주=정종섭 기자
  • 승인 2021.09.2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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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특판전 성황…누적 매출액 ‘200억 눈앞’
엄격한 먹거리 관리 통한 소비자 신뢰도 탄탄
나주로컬푸드직매장 빛가람점(위), 금남점(아래)./나주시 제공
나주로컬푸드직매장 빛가람점(위), 금남점(아래)./나주시 제공

[나주=광주타임즈]정종섭 기자=나주시가 농업인 소득증대와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해 운영하는 나주로컬푸드 직매장이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매출 신장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나주로컬푸드 직매장은 지난 2019년 7월 누적매출 1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현재 200억원 매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28일 나주시에 따르면 추석 황금연휴를 앞둔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10일 간 빛가람·금남점 직매장 2곳에서 진행한 로컬푸드 선물 특판전이 대성황을 이뤘다. 

해당 기간 동안 직매장 2곳 매출은 일평균 30% 가량 증가한 약 3억70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혁신도시 입주민들이 애용하는 빛가람점은 특판전이 한창이던 지난 13일 하루에만 5000만원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역대 최대의 일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현재 일평균 1200만원 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빛가람점은 2015년 개장 당시와 비교하면 3배 가량 성장한 가운데 탄탄히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먹거리 신뢰에 기반 한 소비자 회원 등록 상승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개장 이후 4년 반이 지난 2020년 상반기에 1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9월 현재 1만1917명이 소비자 회원으로 등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소비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의 관심 덕분에 나주로컬푸드 방문객 수 또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이다.

통계 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등록 회원을 포함한 방문객은 일평균 633명에 누적 방문객이 100만명을 넘어설 만큼 소비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러한 성공 비결은 공산품과 수입산 제품을 취급하지 않고 오로지 지역에서 재배한 생산자 실명제 농산물만 취급하면서 소비자와 쌓은 끈끈한 신뢰관계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선함이 생명인 농산물의 경우 엽채류는 1일, 근채류 2일, 과채류는 3일 이상 진열하지 않을 만큼 유통관리를 엄격히 하고 있다. 

여기에 소비자 식탁 안전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로컬푸드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도 매월 실시하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나주로컬푸드가 추구하는 상생의 가치에 신뢰와 공감을 보내주는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로컬푸드 활성화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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