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방리튬배터리㈜, 광주에 1200억대 공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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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방리튬배터리㈜, 광주에 1200억대 공장 준공
  • /김영란 기자
  • 승인 2021.10.1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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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올해 첫 투자 협약 후 착공 6개월 만에 건립
9월부터 시운전 점검 거쳐 내년 2월 본격 양산 돌입
연간 42만대 전기차 배터리 팩 생산… 일자리 250개
13일 오후 광주 광산구 평동2차 산업단지에서 열린 세방리튬배터리㈜ 전기차 배터리팩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이용섭 광주시장과 이상웅 세방그룹 회장, 김삼호 광산구청장, 조석호 광주시의회 부의장 등 주요 인사들이 준공식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13일 오후 광주 광산구 평동2차 산업단지에서 열린 세방리튬배터리㈜ 전기차 배터리팩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이용섭 광주시장과 이상웅 세방그룹 회장, 김삼호 광산구청장, 조석호 광주시의회 부의장 등 주요 인사들이 준공식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타임즈]김영란 기자=연축전지 분야 국내 선두 주자인 세방전지㈜의 핵심 자회사인 세방리튬배터리㈜가 광주에 1200억원대 공장을 건립했다.

광주시와 올해 첫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한 세방리튬배터리㈜는 13일 오후 광주 평동2차 산업단지 현장에서 전기차 배터리팩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완공식에는 이용섭 시장, 조석호 광주시의회 부의장 등 시의원, 이상웅 세방그룹 회장, 차주호 세방리튬배터리㈜ 대표이사, 김삼호 광산구청장, 이영훈 광산구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세방리튬배터리㈜는 연축전지 시장점유율 국내 1위인 세방전지㈜의 자회사로 자동차 빌트인 카메라 보조배터리와 전기차 리튬이온배터리 모듈제작 분야에 신기술을 갖춘 기업이며, 지난 1월 광주시와 1200억원을 투자해 평동2산단 2만9000㎡ 부지에 연면적 3만3000㎡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팩 제조공장을 건립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공장은 1월에 착공, 6개월 만인 지난 6월 말에 건립을 완료하고, 9월부터 시운전 중에 있으며, 내년 2월부터 연간 42만 대의 배터리 모듈을 생산하게 된다. 공장이 본격가동되면 일자리 250개가 창출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에 건립한 공장은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의 셀을 모듈화하고 패킹하는 공정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최첨단 자동화 설비로 구축해 환경오염물질이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조립공장으로 운영된다.

세방리튬배터리㈜는 이번에 신설하는 광주공장을 수출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현재 전기 상용차 배터리 시제품을 생산 중이며 유럽권 완성차 생산공장에 납품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지난해부터 전담팀을 꾸려 수 차례 세방리튬배터리㈜와 접촉하며 토지매입, 공장 착공 등 전방위적 지원에 나서는 등 투자유치 현실화를 위해 노력했다. 또 착공 이후, 공장 건립·운영에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조세 감면, 보조금 지원 등 법령에 따른 투자 인센티브를 지원해왔다.

시는 공장이 들어서는 평동2산단과 인접한 빛그린산단의 친환경차부품인증센터가 준공되고, 광주형 일자리 공장인 글로벌모터스(GGM)도 향후 친환경차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어 친환경차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웅 세방그룹 회장은 “세방리튬배터리 광주공장에는 최첨단 자동화설비를 갖춘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최고 품질의 모듈·팩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준비를 갖춰가고 있다”며 “그룹 차원에서 과감한 투자와 개발, 연구인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며 광주지역 인재들도 적극 영입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섭 시장은 “세방리튬배터리가 친환경 대표기업으로 성장하고 ‘광주에 투자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대명제가 실현될 수 있도록 행정적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메이드인 광주의 배터리가 최고 명품 배터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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