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보건환경硏, 감염병분야 국제학술지 논문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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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보건환경硏, 감염병분야 국제학술지 논문게재
  • /양선옥 기자
  • 승인 2021.10.1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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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모넬라균 항생제 내성 현황·내성 기전 연구
지역사회 전파방식과 내성 유전자 유형 규명

 

[광주타임즈]양선옥 기자=14일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소속 연구원들이 작성한 ‘살모넬라균 항생제 내성 현황과 내성기전에 대한 연구’ 논문이 감염병 분야의 저명 국제학술지 JMII(Journal of microbiology immunology and infection)에 최근 게재됐다.

이번 논문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 동안 급성 설사 환자에서 분리된 살모넬라균을 대상으로 베타락탐계 항생제 등 13종 항생제에 대한 내성 정도와 내성유전자의 보유 여부, 내성 균주 간의 분자역학적 관계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다.

연구논문에서는 동일한 살모넬라 혈청형 집단에서는 일반적인 수평적 유전자 전달방식이 아닌 수직적 전파 방식으로 지역사회에 전파되는 것을 확인했다.

주요 내성유전자는 CTX-M-15, CTX-M-1형으로 밝혀졌다.

또 대부분의 항생제내성 연구가 대형 병원과 성인을 대상으로 수행되지만 이번 연구는 광주지역 아동병원 등 중·소형병원을 대상으로 항생제 내성 현황과 전파 양상을 분석한 것이어서 지역 사회 맞춤형 감염병 관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항생제 내성은 나이나 성별 불문, 세계 모든 국가에서 발생하는 인류의 커다란 위협으로,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2050년에 암, 당뇨, 설사 질환 등에 의한 사망자보다 더 많은 인류가 항생제내성균에 의해 사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JMII는 감염병 분야 상위 10% 수준에 해당하는 SCI 국제학술지로,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그동안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태순 수인성질환과장은 “항생제 내성균은 사람 뿐 아니라 동물, 환경을 포함하는, 원헬스 개념에서 접근해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 만큼 지속적인 항생제 내성균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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