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단계적 일상회복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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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단계적 일상회복 ‘착착’
  • /순천=이승현 기자
  • 승인 2021.11.0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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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개 기관·단체장 첫 회의 열고 경제활성화 방안 등 논의
오늘부터 시청 정문 개방·보건소 일반 진료 업무 정상화
지난 4일 순천시 29개 기관·단체장들이 시청에 ‘일상회복 지원 유관기관 자문위원회’ 첫 회의를 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지난 4일 순천시 29개 기관·단체장들이 시청에 ‘일상회복 지원 유관기관 자문위원회’ 첫 회의를 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순천=광주타임즈]이승현 기자=순천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조속한 일상회복에 나선 가운데 순천시청 정문 개방, 시보건소 진료업무 정상화 등 코로나 이전으로의 회귀를 서두르고 있다.

지난 5일 순천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순천시 29개 기관·단체장들이 한곳에 모여 ‘일상회복 지원 유관기관 자문위원회’ 첫 회의를 했다.

분야별 기관·단체장들은 일상회복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면서 일상회복의 급선무는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점에 견해를 일치시켰다.

자문위원회는 허석 순천시장과 함께 공동위원장으로 이흥우 순천상공회의소 회장을 선출하고 경제살리기와 일상회복을 위해 자주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이날 코로나19 확산으로 타격이 컸던 외식업·소상공인 단체는 “착한 선결제 권분운동이 코로나19를 버티는 데 도움을 줬다”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이고 합리적인 소비를 끌어낼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밝했다.

또 제2의 코로나 사태가 발생할 것을 대비해,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소상공인 역량 강화에 적극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문화예술·체육 분야에서도 “앞으로 많은 행사가 계획돼 있어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시민들의 협조로 방역수칙을 잘 지키며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르겠다”는 의견을 내놨다.

특히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문화예술 공급·소비 방식이 필요하다는 적극적인 도움도 요청했다.

교육계에서는 오는 18일 수능시험이 무사히 치러질 수 있도록 각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교육계는 코로나19로 수업 차질 등 겪은 만큼 앞으로는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 나가겠다고 했다.

의료계는 일상회복으로 코로나 재유행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놨다.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은 기본이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일상회복이 중단되지 않도록 예방접종과 치료제, 재택치료 등 의료와 방역에 철저히 준비할 필요성에 대해서 강조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일상회복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토대로 시행돼야 한다”면서 “이른 시일 내에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것을 넘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각계각층에서 힘써 달라”고 말했다. 이어 “순천시도 다양한 정책을 통해 시민과 함께 더 나은 일상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그동안 코로나19 방역 강화를 위해 1년 8개월간 폐쇄했던 시청 정문을 8일부터 개방한다.

지난해 코로나19 단계적 방역 강화에 따라 방문자 명부작성,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발열 확인 등을 위해 주차장과 가까운 후문 한 곳만 개방하는 등 정문 출입을 통제했다.

시는 예방접종 완료율이 75%를 넘어서고, 감염자의 확연한 감소와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에 따라 상징적으로 정문을 개방하지만, 확진자 발생에 대비하고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1차 개편 내용에 따라 출입자 명부 작성, 마스크 의무착용 등의 방역수칙 적용은 기존과 같이 유지한다.

이와 함께 순천시 보건소도 8일부터 일반 진료업무를 정상화해 내과·한방 진료, 물리치료, 운전면허신체·적성검사, 건강진단 등 업무 재개한다.

순천시 보건소는 지난 2년 동안 선별진료소 운영, 자가격리자 관리, 백신 예방 접종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일반진료 업무를 중단했었다.

보건소를 방문하는 시민은 마스크 착용, 출입명부 작성 등 반드시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출입할 수 있다.

한편 건강진단결과서(구 보건증)는 보건소 방문 없이 공공보건 포털 또는 정부24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건강진단결과서의 유효기간은 검사일로부터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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