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현안 대선 공약화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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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현안 대선 공약화 잰걸음
  • /구례=황종성 기자
  • 승인 2021.11.0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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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호 구례군수, 송영길 대표에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등 3대 현안사업 반영 건의
더불어민주당 송영길(사진 오른쪽) 대표와 김순호 군수가 국회에서 만나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 등 현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구례군 제공
더불어민주당 송영길(사진 오른쪽) 대표와 김순호 군수가 국회에서 만나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 등 현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구례군 제공

[구례=광주타임즈]황종성 기자=김순호 구례군수가 지리산 케이블카 등 현안 사업의 대선 공약 반영에 집중하고 있다.

8일 구례군에 따르면 김순호 군수는 지난 5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에게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 등 3대 현안을 더불어민주당 20대 대선공약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과 섬진강 수해의 원인 중 하나였던 구 문척교 철거에 따른 대체 인도교 설치 사업 예산 확보를 요청했다.

제도개선 사항으로는 국립공원구역 해제 기준 완화, 폐교재산의 활용촉진을 위한 특별법 개정을 건의했다.

김 군수가 대선공약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한 사업은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영·호남 초광역경제권 구축 지리산 터널 개설 ▲영·호남 화합 섬진강권 통합관광벨트 조성사업이다.

구례군은 9년 전 환경부 반대로 무산된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을 재추진하고 있다.

구례군이 새로 추진하는 케이블카 노선은 3.1㎞로 이전 계획(4.3㎞)보다 1.2㎞ 줄였다. 지방비 453억 원을 들여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리산 온천지구와 노고단 아래 종석대 부근을 연결할 계획이다.

또 구례군 산동면과 산청군 금서면을 잇는 34㎞ 구간의 지리산 터널 개설도 건의했다.

총사업비 2조 원을 투입해 영·호남 초광역경제권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김 군수는 이 사업이 국토부 제6차 국도 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이 힘을 보태 달라고 건의했다.

영호남 화합 섬진강권 통합관광벨트는 지난해 수해를 입은 4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2000억 원을 투입해 섬진강을 세계적인 복합휴양 관광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 군수는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지리산 케이블카를 설치하고 섬진강권 통합관광벨트를 조성하는 등 영호남 광역 관광 SOC을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건의한 사업들은 구례군 발전뿐만이 아니라 지난해 수해를 입은 인근 지자체와 영호남이 상생하는 방향에서 수립한 것이라 국가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리산 단풍이 절정을 이룬 데다 주말을 맞아 6일과 7일 지리산 도로는 차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노고단 주차장도 차량이 가득 차 관광객들이 도로에 주정차하는 사례가 자주 목격됐다.

구례군은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후 관광객들의 케이블카 이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노고단 주차장을 폐쇄하고 점진적으로 지리산을 관통하는 차량의 통행량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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