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농협 뇌물수수 의혹 전 점장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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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농협 뇌물수수 의혹 전 점장 ‘구속’
  • /박효원 기자
  • 승인 2021.11.1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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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제기된 A마트.
문제가 제기된 A마트.

 

[광주타임즈]박효원 기자=상습적으로 납품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진 해남농협 A마트 전 점장 B씨가 구속됐다.

그동안 지역 시민단체(협동조합 개혁과 감시 연대회의)가 이와 관련 엄정수사를 요구하며 1인 릴레이 시위를 진행해 주민들의 관심이 주목됐던 사건이다.

이처럼 해남농협 비위 사건의 수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으면서 수사 진행의 속도가 가팔라 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그동안 1인 시위를 지속해 진행해온 시민단체의 다음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해당 사건을 계기로 해남지역 13개 단체가 결성한 연대회의가 광주지방검찰청 해남지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지속 해, B씨의 구속까지 이끌어 냈기 때문이다.

시민단체는 B씨의 구속이 알려지자, 1인 릴레이 시위를 중단하고 성명서 발표 등 추가로 조합 정상화를 위한 새로운 방향 설정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B씨는 지난해 5월 해남농협 납품업자 C씨로부터 수억 원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이러한 사실들은 납품업자 C씨가 점장 B씨에게 수년간 정기적으로 금품을 전달했다고 직접 밝히면서 알려졌다.

업자 C씨는 실제 1만 원하는 납품가격을 1만1500원으로 15% 부풀리는 등, 이러한 방법으로 발생한 차액 1000만 원을 매달 점장인 B씨에게 5년간 상납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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