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타임즈] 김성환 기자=“고흥의 정기 받아 우리 팀이 우승 했어요” 전남 고흥출신 김태영 감독이 이끄는 천안시축구단이 K3 정규 리그에서 1위를 달성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천안시축구단(이하 축구단)이 13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2021 K3 30R 강릉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2021 K3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축구단은 지난 해 K3 정규리그에서 11위를 기록한바 있어 이번 우승은 고무적이다는 평이다.
더욱이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이어진 동계훈련을 고향인 고흥에 머물며 고강도 훈련을 지속했던 터라 김 감독의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
당시 김 감독은 “고향에서 선수들의 동계훈련을 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박진감 넘치는 경기, 템포 빠른 경기, 반전의 경기를 준비해 K3리그 상위권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온 힘을 다 하겠다”고 필승을 각오한 바 있다.
결국 김 감독의 희망은 현실이 돼 돌아왔다.
첫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축구단은 오는 챔피언십 결정전에서도 우승하면 통합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한편, 고흥군은 팔영체육관 등 5개소의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박지성공설운동장, 김태영축구장, 야구장 2개소, 테니스장, 정구장 등 우수한 체육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한 전라남도에서 실시한 ‘21시즌 동·하계 전지훈련 시·군 유치실적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어 떠오르는 전지훈련 장소로 각광 받고 있다.
고흥군 안정민 체육회장은 “전지훈련을 위해 방문하는 선수단은 코로나 19 검사 음성 확인서를 받고 선수들 숙소와 훈련장 주변 일반인 접근을 통제하는 등 철저한 방역조치를 하고 있다”며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앞으로도 고흥군이 전국 최고의 전지훈련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라는 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