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향, 오티움 콘서트 ‘영국음악여행’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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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향, 오티움 콘서트 ‘영국음악여행’ 열린다
  • /전효정 기자
  • 승인 2021.11.2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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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일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2회 공연
해설 이지영·지휘 김영언·하프 방선영 협연
영국음악여행 포스터.
영국음악여행 포스터.

 

[광주타임즈]전효정 기자=광주시립교향악단 GSO 오티움 콘서트 Ⅶ ‘영국음악여행’이 오는 12월 02일 목요일 오전 11시와 저녁 7시 30분(1일 2회)에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GSO 오티움 콘서트 Ⅶ ‘영국음악여행’은 클럽 발코니 편집장이자 음악칼럼니스트 이지영의 해설, 하피스트 방선영의 협연, 광주시향 부지휘자 김영언이 지휘한다.

이날 공연은 영국으로 떠나는 음악여행이다. 영국으로 간 음악가들은 어떠한 곡을 작곡했는지를 알아보고, 영국 음악의 매력을 만나 볼 시간이다.

첫 무대는 멘델스존의 ‘핑갈의 동굴’ 서곡으로 연다.

이 작품은 1829년 멘델스존이 영국을 방문해 여러 지역을 여행하던 중 ‘핑갈의 동굴’과 바다의 풍광에 매료돼 작곡한 것이다.

멘델스존의 천재적인 솜씨로 바다 위의 섬과 파도, 바위와 동굴을 묘사해낸 걸작으로, 관객들은 음악만 듣고도 바다와 동굴을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이어 독일출신 영국음악가 헨델의 ‘하프 협주곡’을 하피스트 방선영 협연으로 들려준다.

전체적으로 유려함이 돋보이는 곡으로, 시냇물이 졸졸 흐르는 계곡이나 나뭇잎이 바람에 산들대는 풍경을 연상시킨다.

이 작품은 KBS-1FM의 시그널과 일기예보 배경음악으로 우리에게 아주 친숙하다.

마지막으로 하이든의 ‘교향곡 제104번’이 연주된다.

오랫동안 에스테르하지 가문에 봉직해 수많은 곡을 작곡하고 실력과 명성을 쌓았던 하이든은 공작이 세상을 뜨자 자유로운 몸이 됐다.

이때 런던의 공연기획자 잘로몬의 섭외로 런던에 머무르게 된다.

하이든의 영국여행에서 교향곡 제99번부터 104번까지 12곡이 탄생했고 이 교향곡들은 의뢰인 잘로몬의 이름을 따서 ‘잘로몬 교향곡’이라고 불리게 된다. 그중에서 가장 마지막 교향곡 104번은 ‘런던’ 이란 별칭으로 불리게 됐다.

이날 광주시립교향악단과 협연하는 하피스트 방선영은 체코 야나첵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신년 음악회 및 정기연주회에서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가졌고 상트페테르부르크 TV &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코리안심포니, 군산시립교향악단, 서울 로얄 심포니 오케스트라,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국내 외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했으며, 하피스트들의 최대 축제인 아시아 하프 페스티벌과 홍콩 하프 페스티벌에 참가 및 연주했다.

티켓은 전석 1만 원(관람 8세 이상)이며,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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