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여수산단·광양항 화물수송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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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여수산단·광양항 화물수송 ‘비상’
  • /박선미 기자
  • 승인 2021.11.2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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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 국제터미널 앞 470여대 출정식…일몰제폐지 요구
25일 화물연대 전남지역본부 소속 조합원들이 총파업을 시작한 가운데 차량이 광양항 도로를 따라 일렬로 세워져 있다. /항만공사 제공
25일 화물연대 전남지역본부 소속 조합원들이 총파업을 시작한 가운데 차량이 광양항 도로를 따라 일렬로 세워져 있다. /항만공사 제공

 

[광주타임즈]박선미 기자=화물연대 파업으로 국내 최대 석유화학단지와 철강·항만이 집적돼 있는 전남 동부지역 화물수송에 비상이 걸렸다.

25일 전국민주노동조합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전남 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광양항 국제터미널 앞에서 광양·여수지역 노조원 4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파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파업에 참여한 차량은 여수 국가산단내 벌크, 탱크 운송 600여대, 철강운송 250여대, 컨테이너운송 400여대 등 1200~1300여대로 집계됐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도 일몰제 폐지 및 개정, 안전운임 전차종 전품목 확대, 생존권 쟁취를 위한 운임인상, 산재보험 전면적용, 지입제(명의신탁제)폐지, 운송료 인상, 노동기본권 쟁취 등 6개 요구안과 국회 계류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김대선 화물연대 전남본부조직국장은 “1차 총파업을 통해 우리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전면적인 투쟁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양항 한 관계자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벌써부터 화물이 쌓이기 시작했다”며 “파업이 장기화된다면 광양항 화물운송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 다시 돌아올 날을 생각해 극한 상황은 피해야한다”고 화물연대측에 당부했다. 

광양지역 철강운송은 철송장(철도운송)과 해송(화물선을 이용한 운송)이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파업에 참여하는 차량에 대비해 대체 차량을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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