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이재명, 호남서 3박4일 강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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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이재명, 호남서 3박4일 강행군
  • /전효정 기자
  • 승인 2021.11.2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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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9일…전남 서부권·동부권·광주까지 순회
대선 승리 위해선 호남의 압도적 지지 절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출발 국민보고회에서 출발 전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출발 국민보고회에서 출발 전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광주타임즈]전효정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6일부터 ‘매타버스(매주타는국민버스)’를 타고 3박4일간 호남을 찾는다.

이 후보는 ‘PK(부산·울산·경남)’와 충청에 이어 매타버스 세 번째 일정으로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을 찾아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선다. 앞서 부울경과 충청 지역 방문이 2박3일이었던 것과 달리 호남 일정은 3박4일로 계획됐다. 대선을 100여일 앞두고 흔들리는 호남 민심을 잡고 ‘집토끼’를 굳건히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매타버스 첫날인 26일 목포 동부시장 방문으로 첫 일정을 시작한다. 이 후보는 나흘간의 호남 일정동안 매일 시장을 찾아 바닥민심을 훑을 계획이다. 이후 전남 신안군의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 계류장을 찾아 국민반상회 일정을 소화한다.

이날 밤에는 전남 해남에서 이 후보가 시민들과 만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는 명심캠핑을 진행한다.

이튿날인 27일에도 정남진장흥 토요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들을 만나고, 강진을 찾아 농민들과 국민반상회를 갖는다. 이어 여수와 순천으로 이동해 여수 지역 관광명소인 ‘낭만포차’ 거리 등을 걸으며 젊은 시민들과 만날 계획이다.

28일과 29일 이틀간은 광주 지역에 ‘올인’할 예정이다. 28일 광주 지역의 한 교회 예배로 일정을 시작한 후 광주 송정 5일 시장을 들러 광주시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이날 오후에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 대전환 선대위’ 출범식을 진행한다. 광주 지역 선대위는 10대 소녀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 등 2030 청년들을 선대위 전면에 내세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날 오후에는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주민들과 타운홀미팅을 통해 만날 예정이다.

마지막날인 29일 오전에는 광주에서 전국민 선대위 회의를 진행한 뒤 조선대를 찾아 광주 대학생들과 만난다. 마지막 일정으로는 전남 영광 터미널시장을 방문한다.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대선 승리를 위해선 호남의 압도적 지지가 필요하다. 전국민선대위 회의를 광주에서 여는 것은 선대위 혁신과 당 쇄신의 시작을 호남에서 알리겠다는 의미"라며 "영광 방문 일정은 이낙연 전 대표를 예우하고 뜻을 받들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의 아내 김혜경 씨 역시 ‘호남 민심 잡기’를 위한 내조에 매진할 예정이다.

김 씨는 지난 24일 여수에서 현장실습을 하다 사망한 특성화고 3학년생 고(故) 홍정운 군의 49재에 참석하기 위해 직접 여수를 찾았다.

김씨는 같은 날 광주 소화자매원에서 고 조비오 신부를 기리는 행사에 참여해 조 신부의 조카 조영대 신부를 만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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