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제청, 외국교육기관 유치 타당성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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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경제청, 외국교육기관 유치 타당성 조사 착수
  • /광양=이승현 기자
  • 승인 2021.11.3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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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까지 용역…설립 환경 분석·타당성 검토

[광양=광주타임즈]이승현 기자=광양만권에서 외국 교육기관 유치를 위한 용역이 진행된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달 30일 상황실에서 ‘광양만권 외국 교육기관 유치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광양경제청과 순천시, 전남교육정책연구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용역 수행사인 ㈔한국지식오름연구원의 추진계획 보고에 이어 전남교육정책연구소 등 전문가 자문과 참석자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연구용역의 주요 내용은 전남도 및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GFEZ) 환경 분석, 관련 법규 검토, 관내 입주 기업 및 거주자 설문조사, 외국인 학생 수요 등 외국 교육기관 설립 타당성을 검토 등이다.

실현 가능한 외국 교육기관 유형 선정 등 기본계획 수립을 비롯해 장기간 유치가 안 될 경우에 대한 대안 모색도 포함됐다.

광양경제청은 그동안 K-12 5개교, 대학 분교 4개교 등 유치를 추진해 왔으나, 외국 교육기관 유치 타당성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유치 의사를 밝힌 학교 측의 자료에만 의존한 결과 학교 측의 무리한 요구 등으로 업무협약(MOU) 체결 이후 무산되는 사례가 다수였다.

경제청은 외국 교육기관 유치의 경우 GFEZ 투자유치 활성화와 외국인 정주 환경 개선 등 지역 파급효과가 크고 설립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용역을 통해 타당성을 면밀하게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광양만권에 최적화된 외국 교육기관 유형과 목표를 설정해 적극적인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신대지구 외국 교육기관 부지의 기능과 역할 및 GFEZ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유휴부지 상태가 오래 지속되지 않아야 한다는 순천시 여론에도 부응할 계획이다.

외국 교육기관 설립이 지연될 경우에는 국내 우수대학 캠퍼스, R&D센터, 공공기관 유치 등 부지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방안도 병행한다.

광양경제청 이주현 신성장산업유치부장은 “광양만권의 지역 여건 및 전략산업을 활용한 외국 교육기관이 유치될 수 있도록 기본계획을 수립할 것이며, 광양만권 산·학·연 클러스터 기반 구축과 지역경제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외국 교육기관 유치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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