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섬음식 가치·문화 ‘한권에’
상태바
신안 섬음식 가치·문화 ‘한권에’
  • /신안=박선미 기자
  • 승인 2022.01.06 16: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 ‘섬 음식 백서’ 발간…표준 조리법 등 집대성
향토요리 보존·계승…미식관광 산업 등에 활용
신안군 섬음식 백서 표지./신안군 제공
신안군 섬음식 백서 표지./신안군 제공

[신안=광주타임즈]박선미 기자=신안군은 섬마다 독특한 식재료와 수많은 섬 음식 가치를 발굴하고 이를 보존, 계승하고자 섬음식 백서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2020년 3월부터 1년 6개월간 섬 음식 기능을 보유한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잊혀 가는 섬 음식 발굴, 표준 조리법을 집대성한 것이다.

군은 식생활의 변화, 가공식품과 수입농산물의 범람, 연도교의 건설, 섬주민의 노령화로 섬 음식의 고유한 문화가 사라져갈 위기에 처해 있다는 판단에 이번 백서를 발간했다.

신안군 섬음식 백서 발간은 첫째 현재 지역의 식재를 사용하고 지역의 특색있는 조리방법으로 만들고 있는 향토요리를 발전시키고, 둘째 근대화와 더불어 점차 자취를 감추고 있는 섬 고유의 요리를 발굴, 섬 고유 맛을 살리면서 외부의 미각과도 통용되는 미식을 전승하고 셋째, 섬의 고유한 식재와 조리법을 토대로, 지역의 고유한 식재를 가지고 지역에서 전래되거나 개발된 조리기술로 새로운 요리를 개발하고자 했다.

신안군 섬음식 백서의 주요 내용은 ▲섬음식 백서 제작배경 ▲섬음식재료와 섬음식 ▲권역별 대표음식 재료의 종류와 생산시기 ▲섬음식 종류(340선) ▲섬음식의 정의 ▲섬음식의 식재료별 역사적 고찰, 효능, 조리법 등을 세세하게 담았다.

군은 백서가 신안군의 관광산업과 식품산업에 중요한 도우미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섬음식과 관련된 산업화의 홍보자료로 활용하고, 신안군의 미식관광에 있어서도 중요한 자산으로, 섬음식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는 소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안군 섬음식 백서는 일반책자와 전자책 형태로도 발간돼 전자책은 지난 1일부터, 일반책자는 오는 15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군 섬음식 백서 발간으로 섬음식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신안의 맛과 멋을 널리 알리는 좋은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