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청정 땅끝 바다 물김 생산 ‘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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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청정 땅끝 바다 물김 생산 ‘순조’
  • /해남=이종표 기자
  • 승인 2022.01.1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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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생산량·위판고↑…고품질 친환경 김 등 생산 총력
해남군 송지 어란항 물김 위판 현장 모습.                                                                                                                  /해남군 제공
해남군 송지 어란항 물김 위판 현장 모습. /해남군 제공

[해남=광주타임즈]이종표 기자=청정 땅끝바다의 물김 생산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해 10월말부터 생산을 시작한 물김은 지난 10일 기준 생산량은 1만9391t, 생산금액은 228억5900만원으로 전년대비 생산량은 4%(723t), 생산금액은 30%(52억8700만원)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남군의 2022년산 김 양식 시설현황은 9067㏊에 19만2140책이다.

올해 물김은 김 채묘 초기 24도 안팎에서 한달정도 수온이 정체돼 작황이 좋지 않았지만, 10월 중순부터 수온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되고 영양염 수치도 점차 회복돼 11월부터는 생산량이 예년 수준에 도달했다.

또 김 양식어장 예찰활동을 통한 지도와 함께 어업인들의 김발 관리가 잘 이뤄지면서 생산량 증가와 함께 고품질의 물김이 생산되면서 위판고도 크게 올랐다.

해남군은 올해 역대 최대 사업비인 110억원을 투입해 스티로폼 부표를 대체할 친환경 부표 보급을 실시하는 한편 김 어망 및 김 육상채묘 지원 등 김 양식 관련 11종 사업에 38억원을 지원해 고품질 김 생산 기반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처음 시행된 친환경수산물 직불금 10억2400만원을 관내 75어가에 지급하기도 했다.
해남군은 군 수산 시책으로 친환경수산물 인증을 적극 추진해 온 결과 지난 2014년 황산 신흥어촌계가 전국 최초로 유기수산물 인증을 취득했다.

이어 황산 산소·한자·징의·성산어촌계도 추가 인증을 취득하면서 황산지구 1000.2㏊, 2만4책에서 친환경 김 양식을 실시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새해를 맞아 지난 6일 화산 송평위판장을 시작으로 관내 물김 5개소 위판장을 찾아 물김생산 현황을 점검하고, 어업인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명 군수는 “코로나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품질 물김 생산으로 국민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해온 어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군에서도 친환경수산물 생산을 통한 청정바다 조성과 지속적인 김 산업 시책개발 지원으로 어업인들이 살기 좋은 땅끝바다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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