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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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추진
  • /곡성=김길룡 기자
  • 승인 2022.01.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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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청 직원들·지역 내 유관기관 및 단체 등 동참…상생 앞장

[곡성=광주타임즈]김길룡 기자=곡성군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오는 28일까지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해당 기간 중 곡성군 직원들은 심청상품권을 사용해 명절 제수품과 생활용품 등을 구매할 계획이다. 

또한 곡성군은 지역 내 유관기관과 관련 단체들에게도 전통시장 장보기에 자발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관에서 시작한 장보기가 민간 기관으로 확산되고, 민간 기관이 참여가 다시 마중물이 돼 주민들에게까지 전통시장 이용 분위기가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노력에 전통시장 상인들도 반색하고 있다. 상인 A씨는 “작은 지역이다보니 관에서 먼저 움직여 주다보면 실질적으로 꽤 도움이 된다. 그리고 설사 매출이 엄청나게 높아지지 않는다하더라도 함께 하려고 하는 그 마음만으로도 충분히 고마운 일이다”고 말했다.

일부 주민들도 전통시장 장보기의 취지에 공감해 동참의사를 밝혔다. 곡성읍 주민 C씨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전통시장은 다른 곳보다 더 힘들 것 같다. 가급적이면 우리 지역에서, 그것도 시장에서 명절에 필요한 것들을 살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곡성군은 설 명절을 맞이해 물가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전통시장 장보기와 함께 물가 안정 캠페인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오미크론 변이 확산 예방을 위해 시장 상인들과 방문객들에게 연휴 동안 방역 수칙 준수에 동참해 줄 것을 홍보하고 있다.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역시 부서별로 일정을 분산해 실시한다.

곡성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역 전통시장들과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 군민들께서도 산책도 할 겸 시장에 오셔서 맛난 것도 사드시고 좋은 가격으로 설 제수용품도 준비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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