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대유행’ 광주시 생활치료센터 특별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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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대유행’ 광주시 생활치료센터 특별관리
  • /양선옥 기자
  • 승인 2022.01.2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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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입소부터 퇴소 때까지 5개반 24시간 운영·지원
위급환자 발생할 경우 병원 긴급 호송 비상 체계 구축
생활치료센터 모니터하는 의료진. 					 /뉴시스
생활치료센터 모니터하는 의료진. /뉴시스

 

[광주타임즈]양선옥 기자=광주시가 설 연휴 기간 코로나19 확진자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광주생활치료센터를 24시간 특별관리키로 했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소방학교 생활관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연수원 기숙사 등 2곳에 코로나19 무증상·경증 확진자 치료를 위해 생활치료센터를 운영중이다.

전날까지 확진자 3603명이 입소 후 3476명이 퇴소했으며, 현재 127명이 입소 치료중에 있다.

시는 시민안전실 안전정책관을 총괄단장으로 각 센터별 공무원과 의료진 등 5개 운영 실무반을 편성해 24시간 상주하며 확진자 입소부터 퇴소 때까지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각 센터별로 입소자에게 생필품 구호꾸러미(키트)와 음식, 택배, 기타 민원처리 등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철저한 위생관리를 위해 시설 내·외부 방역과 소독, 청소, 의료폐기물 처리를 하고 매일 확진자의 체온, 맥박, 산소포화도를 측정하는 등 수시로 확진자의 건강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 

또 위급환자 발생 등 긴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관할 소방서, 경찰지구대, 협력병원과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는 외국인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과 의사 소통을 위해 통역 서비스를 확대하고, 나라별 다양한 금기 음식도 사전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설 연휴 기간 외부와 단절된 생활에서도 위축되지 않도록 확진자에게 위로의 메시지와 한과, 떡 등 설 특별식을 제공해 심리 안정과 광주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신동하 시 안전정책관은 “오미크론 대유행 속에 코로나19 대응에 행정력을 최대한 집중하고 있다”면서 “생활치료센터에서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가족, 친지와 떨어져 지내는 확진자들이 설 연휴에도 외로움을 덜 느낄 수 있게 광주의 온기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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